부산신항 입항 화물선에서 코카인 33kg 발견…‘배달사고’ 추정

입력 2024.06.20 (10:11) 수정 2024.06.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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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에 입항한 미국발 화물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발견됐습니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부산 본부세관,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지난 4월 7일 부산신항에 입항한 화물선 냉동컨테이너에서 1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165억 원 상당의 코카인 33kg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카인은 벽돌 모양으로 비닐에 포장돼 있었으며 컨테이너 냉동 장치에 숨겨져 있었고, 별도의 위치추적장치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컨테이너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여온 검찰은 코카인 밀반입과 관련한 국내 조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컨테이너 과거 경로를 추적한 결과 지난해 6월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화물선에 실려 출발한 이후 지난해 7월 모로코 탕헤르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중남미를 거쳐 모로코, 유럽으로 가는 경로는 코카인이 밀반입되는 주요 경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코카인을 대량 소비하는 곳이 아닌 만큼 관련 범죄 조직이 포장된 코카인을 모로코에서 회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돼 우리나라까지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코카인 전량을 폐기 처분하고, 관련 수사 정보를 브라질과 모로코 수사당국에 전달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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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신항 입항 화물선에서 코카인 33kg 발견…‘배달사고’ 추정
    • 입력 2024-06-20 10:11:08
    • 수정2024-06-20 10:14:20
    사회
부산신항에 입항한 미국발 화물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발견됐습니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부산 본부세관,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지난 4월 7일 부산신항에 입항한 화물선 냉동컨테이너에서 1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165억 원 상당의 코카인 33kg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카인은 벽돌 모양으로 비닐에 포장돼 있었으며 컨테이너 냉동 장치에 숨겨져 있었고, 별도의 위치추적장치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컨테이너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여온 검찰은 코카인 밀반입과 관련한 국내 조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컨테이너 과거 경로를 추적한 결과 지난해 6월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화물선에 실려 출발한 이후 지난해 7월 모로코 탕헤르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중남미를 거쳐 모로코, 유럽으로 가는 경로는 코카인이 밀반입되는 주요 경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코카인을 대량 소비하는 곳이 아닌 만큼 관련 범죄 조직이 포장된 코카인을 모로코에서 회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돼 우리나라까지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코카인 전량을 폐기 처분하고, 관련 수사 정보를 브라질과 모로코 수사당국에 전달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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