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윤상현·한동훈에 나경원까지?…전당대회 대진표 윤곽

입력 2024.06.20 (21:25) 수정 2024.06.20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23일 새 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에선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과 윤상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요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도 출마 선언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 "(다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서서) 당을 쇄신하고 변화시켜 줘야 되는 게 아닌가, 그리고 야당과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줘야 되는 거 아닌가…."]

한 전 위원장 측은 "한 전 위원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출마 결심을 말씀드렸고, 윤 대통령이 격려를 해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20일)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장관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 내야 한다'는 '당정일체론'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시각과 함께 친윤 그룹이 원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을 동시 지원하며 '반한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나 의원은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하면서 계파 구도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 "어느 계파에 줄 서서 이득 본 적 없습니다. 다만 표를 구하는 사람으로는 친윤 표도 받아야 되고요, 반윤 표도 받아야 되고, 비윤 표도 받아야 합니다."]

내일(21일) 인천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윤상현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떤, 정치 일정의 징검다리 식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아직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이미 치열한 각축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현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희룡·윤상현·한동훈에 나경원까지?…전당대회 대진표 윤곽
    • 입력 2024-06-20 21:25:49
    • 수정2024-06-20 21:43:57
    뉴스 9
[앵커]

다음 달 23일 새 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에선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과 윤상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요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도 출마 선언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 "(다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서서) 당을 쇄신하고 변화시켜 줘야 되는 게 아닌가, 그리고 야당과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줘야 되는 거 아닌가…."]

한 전 위원장 측은 "한 전 위원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출마 결심을 말씀드렸고, 윤 대통령이 격려를 해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20일)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장관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 내야 한다'는 '당정일체론'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시각과 함께 친윤 그룹이 원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을 동시 지원하며 '반한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나 의원은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하면서 계파 구도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 "어느 계파에 줄 서서 이득 본 적 없습니다. 다만 표를 구하는 사람으로는 친윤 표도 받아야 되고요, 반윤 표도 받아야 되고, 비윤 표도 받아야 합니다."]

내일(21일) 인천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윤상현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떤, 정치 일정의 징검다리 식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아직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이미 치열한 각축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현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