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각료회의, DDA 특별성명 채택

<앵커 멘트>

APEC 정상회담를 앞두고 열린 외교통상합동회의 이틀간 일정이 오늘 끝났습니다.

또 한국투자설명회에서는 개성공단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PEC 합동각료회의가 이틀 동안의 활발한 논의 끝에 DDA, 즉 도하개발 아젠다에 대한 특별성명 채택에 합의했습니다.

각 나라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농업 등 주요 협상 분야에서 과감하고 균형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녹취>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정상들에게 WTO DDA 협상진전을 촉구하는 문안에 합의하고 이를 (각국) 정상들에게 건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와 테러, 그리고 부패에 대해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APEC 투자설명회도 어제 개막돼 참가국들의 본격적인 투자유치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특히 한국 투자설명회에선 개성공단이 처음으로 공식 소개됐습니다.

<녹취> 윤만준(현대 아산 사장): "우리는 개성공단을 가장 장래성 있는 투자 대상으로 만들것입니다."

남북 평화를 상징하고 인건비 등 저렴한 투자 여건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처럼 부산 APEC을 계기로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