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래종 ‘미국 가재’ 퇴치에 나선 아이들

입력 2024.06.24 (12:53) 수정 2024.06.24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외래종인 '미국 가재'가 마을 숲의 생태계를 망치자 아이들이 퇴치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니가타현 마쓰노야마 마을입니다.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박물관 연구원인 오히라 씨는 요즘 이 마을 숲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외래종인 '미국 가재'가 급증하면서 납자루(물고기)와 물방개 등 서식 생물을 모두 먹어 치워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라 하지메/박물관 연구원 : "지금 하지 않으면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겁니다."]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지면서 논에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어른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다 못한 오히라 씨, 아이들 힘을 빌려 가재잡이에 나섰는데요.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요즘에는 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가재를 잡고 있습니다.

또 어른들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아이들 제안으로 음식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가재를 튀겨 시식해본 아이들.

[어린이 : "정말 맛있어요."]

사실 미국 가재는 해외에서 식자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히라 씨는 이런 활동을 통해 가재 퇴치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외래종 ‘미국 가재’ 퇴치에 나선 아이들
    • 입력 2024-06-24 12:53:47
    • 수정2024-06-24 12:59:39
    뉴스 12
[앵커]

외래종인 '미국 가재'가 마을 숲의 생태계를 망치자 아이들이 퇴치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니가타현 마쓰노야마 마을입니다.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박물관 연구원인 오히라 씨는 요즘 이 마을 숲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외래종인 '미국 가재'가 급증하면서 납자루(물고기)와 물방개 등 서식 생물을 모두 먹어 치워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라 하지메/박물관 연구원 : "지금 하지 않으면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겁니다."]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지면서 논에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어른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다 못한 오히라 씨, 아이들 힘을 빌려 가재잡이에 나섰는데요.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요즘에는 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가재를 잡고 있습니다.

또 어른들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아이들 제안으로 음식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가재를 튀겨 시식해본 아이들.

[어린이 : "정말 맛있어요."]

사실 미국 가재는 해외에서 식자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히라 씨는 이런 활동을 통해 가재 퇴치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