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경쟁 속 ‘스위스 김치담그기 대회’…“발효음식 특별”

입력 2024.06.24 (18:53) 수정 2024.06.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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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김치 담그는 솜씨를 겨루는 대회가 26개팀의 열띤 경쟁 속에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주스위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사관 정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스위스 김치만들기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는 다양했습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26개팀이 다양한 김치를 담갔고 일반 관람객 가운데 2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뽑혀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지난해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사관이 스위스 일류호텔학교와 협업해 개최했던 김치 워크숍이 큰 호응을 얻자 올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도 홍보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승은 득표수에 따라 재외국민 손숙영(45)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심사위원장인 롤랑드 세깅어 한·스위스문화협회장은 “한국인과 결혼했기 때문에 김치가 한국인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점을 잘 안다. 스위스에서도 김치가 더 많이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축하했습니다.

참가자인 율리아 그라드기라드(22) 씨는 “요리사여서 여러 나라 음식에 관심이 많은데 발효음식인 김치는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에서 김치 만드는 방법을 다양하게 체험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금창록 주스위스 대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발효식품 김치에 함유된 유산균은 우리 몸에 특별히 좋은 영향을 준다”며 “행사 참여자와 관객이 다양한 김치를 맛보고 더 많이 알게 돼 스위스에서 김치가 계속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스위스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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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4 18:53:58
    • 수정2024-06-24 18:59:46
    국제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김치 담그는 솜씨를 겨루는 대회가 26개팀의 열띤 경쟁 속에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주스위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사관 정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스위스 김치만들기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는 다양했습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26개팀이 다양한 김치를 담갔고 일반 관람객 가운데 2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뽑혀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지난해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사관이 스위스 일류호텔학교와 협업해 개최했던 김치 워크숍이 큰 호응을 얻자 올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도 홍보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승은 득표수에 따라 재외국민 손숙영(45)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심사위원장인 롤랑드 세깅어 한·스위스문화협회장은 “한국인과 결혼했기 때문에 김치가 한국인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점을 잘 안다. 스위스에서도 김치가 더 많이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축하했습니다.

참가자인 율리아 그라드기라드(22) 씨는 “요리사여서 여러 나라 음식에 관심이 많은데 발효음식인 김치는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에서 김치 만드는 방법을 다양하게 체험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금창록 주스위스 대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발효식품 김치에 함유된 유산균은 우리 몸에 특별히 좋은 영향을 준다”며 “행사 참여자와 관객이 다양한 김치를 맛보고 더 많이 알게 돼 스위스에서 김치가 계속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스위스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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