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야간에 갑자기 출몰”…뱀 물림 사고 주의

입력 2024.06.24 (19:51) 수정 2024.06.24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줍니다.

이상 고온이 뱀의 활동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들어 뱀 출몰 신고가 예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데요.

물림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밤, 한 도로변에서 남성이 다리를 절뚝거립니다.

뱀에 왼쪽 엄지 발가락을 물린 겁니다.

["(독사예요? 독사?) 네. 독사예요."]

이 30대 환자는 당시 슬리퍼를 신고 산업단지 주변을 산책하다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 물렸습니다.

다행히 바로 119에 신고하면서 위급 상황을 넘겼지만 이런 물림 사고나 출몰 신고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뱀 출몰 신고만 2,700건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6년 동안 2.5배나 급증한 겁니다.

뱀 물림 사고도 지난해 86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이 뱀의 동면을 빨리 깨우면서 활동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창득/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 "실제 해외 논문 사례에서도 기온이 오를수록 뱀 물림 사고가 증가한다는 연구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 시간대 하천변을 산책할 때는 뱀과 맞닥뜨릴 수 있어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뱀도 서늘한 시간에 활동량을 늘리기 때문입니다.

만약 독사에 물리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물린 부위에서 2~3cm 떨어진 윗부분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걸 막아야 합니다.

[장일권/충주소방서 119구급대원 : "피부를 칼로 절개하시거나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러시면 2차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안되고 입으로 흡입해도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야간에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숲 주변에서 맨발로 걷거나 슬리퍼를 신지 말고 불빛으로 비추며 막대기로 두드리며 걸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제천시, 숙박업소 위법 행위 특별 단속

제천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음 달 말까지 숙박업소의 위법 행위를 특별 단속합니다.

단속 대상은 오피스텔이나 빌라 등에서 숙박업을 몰래 운영하거나 허가 없이 업소를 증축하는 행위, 객실 위생 상태와 요금표 게시 여부 등입니다.

제천시는 위법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시정 조처하는 한편 무허가 업소는 형사 고발할 예정입니다.

충주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개소

충주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이 오늘 호암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소했습니다.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은 충주YMCA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 이후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을 했습니다.

센터는 독서습관 만들기와 신체놀이, 미술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양군의회, 반장 활동 보상금 현실화 건의문 채택

단양군의회가 오늘 열린 제32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마을 반장 활동 보상금 현실화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단양군의회는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이장과 반장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활동 보상금은 연간 5만 원으로 동결됐다며 최소 연간 30만 원은 지급되도록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정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의회는 건의문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송부했습니다.

국립창극단, 7월 10일 음성에서 창극콘서트

국립창극단의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가 다음 달 10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됩니다.

음성군의 기획으로 공연되는 '토선생, 용궁가다'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바탕으로 완창에 4시간 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80여 분으로 압축하고, 판소리가 지닌 상상력을 높이고 다양한 음악적 구성과 이야기로 각색한 창극입니다.

'토선생, 용궁가다'는 올해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 선정작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오은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충주] “야간에 갑자기 출몰”…뱀 물림 사고 주의
    • 입력 2024-06-24 19:51:43
    • 수정2024-06-24 20:12:5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줍니다.

이상 고온이 뱀의 활동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들어 뱀 출몰 신고가 예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데요.

물림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밤, 한 도로변에서 남성이 다리를 절뚝거립니다.

뱀에 왼쪽 엄지 발가락을 물린 겁니다.

["(독사예요? 독사?) 네. 독사예요."]

이 30대 환자는 당시 슬리퍼를 신고 산업단지 주변을 산책하다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 물렸습니다.

다행히 바로 119에 신고하면서 위급 상황을 넘겼지만 이런 물림 사고나 출몰 신고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뱀 출몰 신고만 2,700건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6년 동안 2.5배나 급증한 겁니다.

뱀 물림 사고도 지난해 86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이 뱀의 동면을 빨리 깨우면서 활동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창득/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 "실제 해외 논문 사례에서도 기온이 오를수록 뱀 물림 사고가 증가한다는 연구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 시간대 하천변을 산책할 때는 뱀과 맞닥뜨릴 수 있어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뱀도 서늘한 시간에 활동량을 늘리기 때문입니다.

만약 독사에 물리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물린 부위에서 2~3cm 떨어진 윗부분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걸 막아야 합니다.

[장일권/충주소방서 119구급대원 : "피부를 칼로 절개하시거나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러시면 2차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안되고 입으로 흡입해도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야간에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숲 주변에서 맨발로 걷거나 슬리퍼를 신지 말고 불빛으로 비추며 막대기로 두드리며 걸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제천시, 숙박업소 위법 행위 특별 단속

제천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음 달 말까지 숙박업소의 위법 행위를 특별 단속합니다.

단속 대상은 오피스텔이나 빌라 등에서 숙박업을 몰래 운영하거나 허가 없이 업소를 증축하는 행위, 객실 위생 상태와 요금표 게시 여부 등입니다.

제천시는 위법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시정 조처하는 한편 무허가 업소는 형사 고발할 예정입니다.

충주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개소

충주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이 오늘 호암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소했습니다.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은 충주YMCA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 이후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을 했습니다.

센터는 독서습관 만들기와 신체놀이, 미술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양군의회, 반장 활동 보상금 현실화 건의문 채택

단양군의회가 오늘 열린 제32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마을 반장 활동 보상금 현실화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단양군의회는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이장과 반장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활동 보상금은 연간 5만 원으로 동결됐다며 최소 연간 30만 원은 지급되도록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정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의회는 건의문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송부했습니다.

국립창극단, 7월 10일 음성에서 창극콘서트

국립창극단의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가 다음 달 10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됩니다.

음성군의 기획으로 공연되는 '토선생, 용궁가다'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바탕으로 완창에 4시간 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80여 분으로 압축하고, 판소리가 지닌 상상력을 높이고 다양한 음악적 구성과 이야기로 각색한 창극입니다.

'토선생, 용궁가다'는 올해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 선정작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오은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