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조원 확보 ‘전력’…경제부총리 면담

입력 2024.06.24 (23:22) 수정 2024.06.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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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는 울산시가 경제부총리를 찾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긴축 예산 기조로 목표 달성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초로 내년도 국가 예산 4조 원 확보에 도전하는 울산시,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에 내년 지출을 10% 감축하고, 타당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를 지시하는 등 정부의 긴축예산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지난 17일 : "(정부가) 긴축예산 기조라서 더더욱 전년 대비해서 예산확보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시 자체는 지금 빨간불이 켜져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직접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찾아, 정원 문화산업 기반시설 구축, 삼산·여천 매립장 공공수역 수질 개선, 국제규모의 카누 슬라럼 경기장 건립 등 주요 사업 3건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정원 산업 기반 구축과 매립장 수질 개선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필요하며, 카누 슬라럼 경기장은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행정안전부에 보통교부세 확대도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긴축 기조는 악재이지만, 예결특위 구성 결과는 국비 확보에 긍정적입니다.

동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북구의 진보당 윤종오 의원 등 2명이 예결특위에 배정됐기 때문입니다.

[윤종오/진보당/울산 북구 국회의원/지난 17일 :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을 받았고, 또 예산결산위원회도 함께 일을 하게 됐습니다. (중략)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5선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울산은 인구 대비 예산이 적다며 예산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내년도 국비는 기재부가 석 달 동안 부처 예산안을 심사해 9월 초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2일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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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 4조원 확보 ‘전력’…경제부총리 면담
    • 입력 2024-06-24 23:22:13
    • 수정2024-06-24 23:39:16
    뉴스9(울산)
[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는 울산시가 경제부총리를 찾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긴축 예산 기조로 목표 달성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초로 내년도 국가 예산 4조 원 확보에 도전하는 울산시,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에 내년 지출을 10% 감축하고, 타당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를 지시하는 등 정부의 긴축예산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지난 17일 : "(정부가) 긴축예산 기조라서 더더욱 전년 대비해서 예산확보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시 자체는 지금 빨간불이 켜져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직접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찾아, 정원 문화산업 기반시설 구축, 삼산·여천 매립장 공공수역 수질 개선, 국제규모의 카누 슬라럼 경기장 건립 등 주요 사업 3건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정원 산업 기반 구축과 매립장 수질 개선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필요하며, 카누 슬라럼 경기장은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행정안전부에 보통교부세 확대도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긴축 기조는 악재이지만, 예결특위 구성 결과는 국비 확보에 긍정적입니다.

동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북구의 진보당 윤종오 의원 등 2명이 예결특위에 배정됐기 때문입니다.

[윤종오/진보당/울산 북구 국회의원/지난 17일 :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을 받았고, 또 예산결산위원회도 함께 일을 하게 됐습니다. (중략)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5선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울산은 인구 대비 예산이 적다며 예산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내년도 국비는 기재부가 석 달 동안 부처 예산안을 심사해 9월 초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2일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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