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돼요”…시민신고 증가

입력 2024.06.24 (23:28) 수정 2024.06.25 (17: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민신고로 음주운전이 적발되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면 즉각 11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다리 위를 달리는 승용차를 멈춰 세우더니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합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한건데 이 운전자,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훌쩍 넘겼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차가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

경찰차로 차 앞 뒤를 막은 뒤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음주 여부를 측정해보니, 혈중 알코올농도 0.144%의 만취상태에다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시민 신고로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는 경우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울산의 음주운전 의심신고는 2020년 3천 900여 건에서, 2023년 7천 100여 건으로 82.2%나 늘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의심신고 건수도 2천 690여건이나 됩니다.

올해 음주운전 의심신고 가운데 17%는 실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준호/울산경찰청 112 관리팀장 : "경력이 미처 커버할 수 없는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 울산시민께서 112신고를 해주시면 좀 더 음주운전이 근절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행위를 목격한 경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11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음주운전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112 신고 접수시 총력 대응해 음주운전자를 검거하고, 불시단속을 실시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화면제공:울산경찰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주운전 의심돼요”…시민신고 증가
    • 입력 2024-06-24 23:28:25
    • 수정2024-06-25 17:08:03
    뉴스9(울산)
[앵커]

시민신고로 음주운전이 적발되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면 즉각 11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다리 위를 달리는 승용차를 멈춰 세우더니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합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한건데 이 운전자,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훌쩍 넘겼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차가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

경찰차로 차 앞 뒤를 막은 뒤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음주 여부를 측정해보니, 혈중 알코올농도 0.144%의 만취상태에다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시민 신고로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는 경우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울산의 음주운전 의심신고는 2020년 3천 900여 건에서, 2023년 7천 100여 건으로 82.2%나 늘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의심신고 건수도 2천 690여건이나 됩니다.

올해 음주운전 의심신고 가운데 17%는 실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준호/울산경찰청 112 관리팀장 : "경력이 미처 커버할 수 없는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 울산시민께서 112신고를 해주시면 좀 더 음주운전이 근절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행위를 목격한 경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11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음주운전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112 신고 접수시 총력 대응해 음주운전자를 검거하고, 불시단속을 실시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화면제공:울산경찰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