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8명 사망’ 싱하이밍 대사 “조난자·부상자 아쉬움 없도록” [지금뉴스]

입력 2024.06.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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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8명이 숨진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화재 현장에 도착한 싱 대사는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또한 "한국 정부 분들하고도 대화를 잘 했다"면서 "(후속 조치를) 빨리 처리해 사망자와 유족, 부상자들이 아쉬움이 없도록 위문·위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를 교훈 삼아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이며 영사 담당 직원 2명을 화성으로 보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또한 김동연 경기지사와 통화하며 중국인 사망자 후속 대책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지사는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입니다.

중국 국적자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라오스 국적 1명, 신원 미상 1명입니다.

2007년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 화재(외국인 9명 사망), 2022년 이태원 참사(외국인 26명 사망)에 이어 외국인 피해가 큰 사고입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어제 오후 7시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피해자 지원 방안 점검회의에서 사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강 차관은 사망자 장례절차 및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주한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라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는 법무부 및 현지 한국대사관과 협조해 외국인 유족에게 입국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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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8명이 숨진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화재 현장에 도착한 싱 대사는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또한 "한국 정부 분들하고도 대화를 잘 했다"면서 "(후속 조치를) 빨리 처리해 사망자와 유족, 부상자들이 아쉬움이 없도록 위문·위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를 교훈 삼아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이며 영사 담당 직원 2명을 화성으로 보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또한 김동연 경기지사와 통화하며 중국인 사망자 후속 대책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지사는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입니다.

중국 국적자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라오스 국적 1명, 신원 미상 1명입니다.

2007년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 화재(외국인 9명 사망), 2022년 이태원 참사(외국인 26명 사망)에 이어 외국인 피해가 큰 사고입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어제 오후 7시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피해자 지원 방안 점검회의에서 사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강 차관은 사망자 장례절차 및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주한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라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는 법무부 및 현지 한국대사관과 협조해 외국인 유족에게 입국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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