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사립학교 직원 채용 절차 불공정”

입력 2024.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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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 사립고등학교 행정실장의 '세습 채용' 의혹 등을 제기한 최근 KBS 연속 보도와 관련해, 전교조 전북지부가 성명을 내고 사립학교 직원 채용 시 공정한 절차와 인사 제도를 마련하라고 전북교육청에 촉구했습니다.

전교조는 사립학교가 직원 임금을 세금을 주고 있는데도, 채용 절차는 불공정하고 재단이 지나친 인사권을 갖는다고 일갈했습니다.

실제로 전북교육청은 매년 3천4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사립학교에 인건비로 지원하고 있지만, 직원 채용은 사립학교 재량에 맡기고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채용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국공립학교는 국어나 한국사 시험과 같은 필기 전형을 의무로 치르고 있습니다.

반면 2020년 말부터 전북지역 사립고에서 행정직원을 채용한 사례 61건을 살펴보면, 인·적성 시험을 포함해 필기 전형을 치른 사례는 5차례에 그쳤습니다.

전교조는 울산교육청이 사무직원을 뽑을 때 공익심사위원을 파견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하는 반면, 전북교육청은 사립학교의 불공정한 인사를 고치려는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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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사립학교 직원 채용 절차 불공정”
    • 입력 2024-06-25 16:50:04
    전주
전주 모 사립고등학교 행정실장의 '세습 채용' 의혹 등을 제기한 최근 KBS 연속 보도와 관련해, 전교조 전북지부가 성명을 내고 사립학교 직원 채용 시 공정한 절차와 인사 제도를 마련하라고 전북교육청에 촉구했습니다.

전교조는 사립학교가 직원 임금을 세금을 주고 있는데도, 채용 절차는 불공정하고 재단이 지나친 인사권을 갖는다고 일갈했습니다.

실제로 전북교육청은 매년 3천4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사립학교에 인건비로 지원하고 있지만, 직원 채용은 사립학교 재량에 맡기고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채용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국공립학교는 국어나 한국사 시험과 같은 필기 전형을 의무로 치르고 있습니다.

반면 2020년 말부터 전북지역 사립고에서 행정직원을 채용한 사례 61건을 살펴보면, 인·적성 시험을 포함해 필기 전형을 치른 사례는 5차례에 그쳤습니다.

전교조는 울산교육청이 사무직원을 뽑을 때 공익심사위원을 파견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하는 반면, 전북교육청은 사립학교의 불공정한 인사를 고치려는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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