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젠슨 황이 낙점하자 ‘너도나도’ 타이완행 외

입력 2024.06.25 (18:28) 수정 2024.06.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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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쉬운 경제 뉴스, 한눈에 정리하는 '경제핫클립'입니다.

오늘은 이 세 사람으로 시작해봅니다.

가장 왼쪽부터… 엔비디아의 '젠슨 황', TSMC의 '모리스 창', 그리고 AI 칩 세계 2위, AMD의 '리사 수'.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AI 시대의 슈퍼스타 CEO이기도 하지만, 모두 '타이완계' 미국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국을 진심으로 챙깁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AI 슈퍼컴퓨터센터 2곳을 타이완에 짓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젠슨 황이 타이완을 AI 전진기지로 낙점한 것으로 해석되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연이어 타이완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애플도 그 대열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오늘(25일) 나왔습니다.

완연한 '타이완 몰아주기'입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지난 4일 :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를 포함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타이완의 자체 데이터 센터도 설립할 것입니다."]

해마다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컴퓨텍스'도 상전벽해 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PC 전시회에 불과했지만, 이달 초 행사에 젠슨 황이 방문하자 최대 관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내년 참가 신청도 벌써 줄을 이으면서,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 버금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계열시 개수, SK그룹이 압도적 1위

가르치는 학생이 200명이 넘으면, 선생님이 이름을 다 알 수 있을까요?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비슷한 고민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SK그룹의 계열사가 219개로 조사됐습니다.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SK는 현재 재계 2위, 삼성 다음이지만, 계열사 개수는 SK가 압도적 1위입니다.

10대 그룹을 비교해봐도 계열사 개수는 모두 SK의 절반도 안 됩니다.

지난해 '문어발' 경영으로 집중 포화를 맞은 카카오보다도 거의 100개 많습니다.

SK그룹은 전략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을 추구해왔습니다.

단적으로, 요즘 SK를 먹여 살리는 'SK하이닉스'도 2012년에 인수했죠.

하지만 인수 기업 중 상당수는 적자 기업입니다.

SK 임직원 스스로 '뭐 하는 회사인지 모르겠다'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계열사 숫자가 너무 많다.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SK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미국 음반사 측 “AI가 음원 훔쳐 써”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쟁쟁한 미국의 대형 음반사 측이 전에 없던 저작권 소송에 나섰습니다. 일단 음악부터 들어보실까요.

[머라이어 캐리/'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AI '유디오' 생성곡 중 :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차례로 들어봤는데, 어떻습니까.

AI 스타트업 '수노(Suno)'와 '유디오(Udio)'가 AI 훈련을 명분으로 음원을 훔쳐썼다는 게 음반사 쪽 주장입니다.

어디까지를 베낀 거로 봐야 할까요. 법원은 어떻게 판단할까요.

소송 결론은 아직 멀었지만, 최근 '챗GPT포오(4o)'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베꼈다는 논란과 매우 겹칩니다.

AI 시대, 이런 논란은 점점 잦아질 것 같습니다.

호반그룹 “출산지원금 최대 2천만 원”

일종의 부영 '나비효과'일까요.

호반그룹이 눈길을 끄는 출산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출산축하금으로 첫째 아이 5백만 원, 둘째 천만 원, 셋째 2천만 원.

난임 시술비는 39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KT는 '하이베이비TF'를 기구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낸 육아 지원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도화하는 기구인데, 최근에는 여성 직원이 임신 기간 내내 하루에 2시간씩 덜 일할 수 있게 했습니다.

국세청,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 모집

기업인들이 가업을 물려줄 때 애먹는 것 중 하나가 증여세인데요.

국세청이 7월 한 달 동안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 신청'을 받습니다.

세금의 불확실성을 덜고 경영만 챙기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신청이 몰리면 수출기업, 장수기업 위주로 뽑는다고 합니다.

“가성비 1위, 다이소 네오셀 건전지”

혹시 집에서 쓰는 건전지가 너무 빨리 닳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알카라인 건전지 14개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다이소 네오셀' 제품이 가성비 1위였습니다.

에너자이저, 듀라셀, 벡셀 등 잘 알려진 브랜드를 제치고, 가격 대비 지속 시간이 7~8배 정도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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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핫 클립] 젠슨 황이 낙점하자 ‘너도나도’ 타이완행 외
    • 입력 2024-06-25 18:28:16
    • 수정2024-06-25 19:22:18
    경제콘서트
놓치기 쉬운 경제 뉴스, 한눈에 정리하는 '경제핫클립'입니다.

오늘은 이 세 사람으로 시작해봅니다.

가장 왼쪽부터… 엔비디아의 '젠슨 황', TSMC의 '모리스 창', 그리고 AI 칩 세계 2위, AMD의 '리사 수'.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AI 시대의 슈퍼스타 CEO이기도 하지만, 모두 '타이완계' 미국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국을 진심으로 챙깁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AI 슈퍼컴퓨터센터 2곳을 타이완에 짓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젠슨 황이 타이완을 AI 전진기지로 낙점한 것으로 해석되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연이어 타이완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애플도 그 대열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오늘(25일) 나왔습니다.

완연한 '타이완 몰아주기'입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지난 4일 :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를 포함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타이완의 자체 데이터 센터도 설립할 것입니다."]

해마다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컴퓨텍스'도 상전벽해 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PC 전시회에 불과했지만, 이달 초 행사에 젠슨 황이 방문하자 최대 관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내년 참가 신청도 벌써 줄을 이으면서,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 버금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계열시 개수, SK그룹이 압도적 1위

가르치는 학생이 200명이 넘으면, 선생님이 이름을 다 알 수 있을까요?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비슷한 고민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SK그룹의 계열사가 219개로 조사됐습니다.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SK는 현재 재계 2위, 삼성 다음이지만, 계열사 개수는 SK가 압도적 1위입니다.

10대 그룹을 비교해봐도 계열사 개수는 모두 SK의 절반도 안 됩니다.

지난해 '문어발' 경영으로 집중 포화를 맞은 카카오보다도 거의 100개 많습니다.

SK그룹은 전략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을 추구해왔습니다.

단적으로, 요즘 SK를 먹여 살리는 'SK하이닉스'도 2012년에 인수했죠.

하지만 인수 기업 중 상당수는 적자 기업입니다.

SK 임직원 스스로 '뭐 하는 회사인지 모르겠다'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계열사 숫자가 너무 많다.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SK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미국 음반사 측 “AI가 음원 훔쳐 써”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쟁쟁한 미국의 대형 음반사 측이 전에 없던 저작권 소송에 나섰습니다. 일단 음악부터 들어보실까요.

[머라이어 캐리/'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AI '유디오' 생성곡 중 :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차례로 들어봤는데, 어떻습니까.

AI 스타트업 '수노(Suno)'와 '유디오(Udio)'가 AI 훈련을 명분으로 음원을 훔쳐썼다는 게 음반사 쪽 주장입니다.

어디까지를 베낀 거로 봐야 할까요. 법원은 어떻게 판단할까요.

소송 결론은 아직 멀었지만, 최근 '챗GPT포오(4o)'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베꼈다는 논란과 매우 겹칩니다.

AI 시대, 이런 논란은 점점 잦아질 것 같습니다.

호반그룹 “출산지원금 최대 2천만 원”

일종의 부영 '나비효과'일까요.

호반그룹이 눈길을 끄는 출산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출산축하금으로 첫째 아이 5백만 원, 둘째 천만 원, 셋째 2천만 원.

난임 시술비는 39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KT는 '하이베이비TF'를 기구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낸 육아 지원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도화하는 기구인데, 최근에는 여성 직원이 임신 기간 내내 하루에 2시간씩 덜 일할 수 있게 했습니다.

국세청,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 모집

기업인들이 가업을 물려줄 때 애먹는 것 중 하나가 증여세인데요.

국세청이 7월 한 달 동안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 신청'을 받습니다.

세금의 불확실성을 덜고 경영만 챙기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신청이 몰리면 수출기업, 장수기업 위주로 뽑는다고 합니다.

“가성비 1위, 다이소 네오셀 건전지”

혹시 집에서 쓰는 건전지가 너무 빨리 닳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알카라인 건전지 14개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다이소 네오셀' 제품이 가성비 1위였습니다.

에너자이저, 듀라셀, 벡셀 등 잘 알려진 브랜드를 제치고, 가격 대비 지속 시간이 7~8배 정도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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