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리튬 취급’ 110곳 긴급 점검
입력 2024.06.25 (19:05)
수정 2024.06.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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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전국적으로 전지 관련 업체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도 리튬을 취급하는 업체 110곳을 파악하고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가 발생한 리튬전지 제조 공장 2층에는 3만 4천 개가 넘는 리튬 배터리가 보관 중이었습니다.
배터리 1개에서 시작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고립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초.
리튬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으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고, 한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안전점검이 중요합니다.
부산시는 사고에 대비해 오늘 오전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업체 현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부산시가 파악한 부산의 위험물질 취급업체 가운데 일·이차전지와 축전지 제조업체는 37곳입니다.
이 외에도 리튬이 포함된 에너지저장장치 시설은 58곳, 유해 화학물질 관련 업체 등 모두 110곳이 점검 대상입니다.
부산시는 해당 업체의 관리 상황부터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 "재료의 관리 상태라든지 적정하게 보관을 하고 있느냐라든지 취급 시에 메뉴얼에 따라서 하고 있는 지라든지, 대피로 확보라든지 이런 것 까지 총체적으로 저희가 한번 점검해 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함께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추진하고 특수차를 활용한 방수훈련과 외국인 노동자 대상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 "(공간마다 리튬 배터리)지정 수량을 정하고 분리 적재를 유도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되고…. 이것도 다 전산이나 이런 걸로 관리를 해야죠."]
전문가들은 리튬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함께 사고 발생시 소방 대응 등에 대한 매뉴얼 등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전국적으로 전지 관련 업체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도 리튬을 취급하는 업체 110곳을 파악하고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가 발생한 리튬전지 제조 공장 2층에는 3만 4천 개가 넘는 리튬 배터리가 보관 중이었습니다.
배터리 1개에서 시작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고립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초.
리튬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으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고, 한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안전점검이 중요합니다.
부산시는 사고에 대비해 오늘 오전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업체 현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부산시가 파악한 부산의 위험물질 취급업체 가운데 일·이차전지와 축전지 제조업체는 37곳입니다.
이 외에도 리튬이 포함된 에너지저장장치 시설은 58곳, 유해 화학물질 관련 업체 등 모두 110곳이 점검 대상입니다.
부산시는 해당 업체의 관리 상황부터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 "재료의 관리 상태라든지 적정하게 보관을 하고 있느냐라든지 취급 시에 메뉴얼에 따라서 하고 있는 지라든지, 대피로 확보라든지 이런 것 까지 총체적으로 저희가 한번 점검해 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함께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추진하고 특수차를 활용한 방수훈련과 외국인 노동자 대상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 "(공간마다 리튬 배터리)지정 수량을 정하고 분리 적재를 유도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되고…. 이것도 다 전산이나 이런 걸로 관리를 해야죠."]
전문가들은 리튬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함께 사고 발생시 소방 대응 등에 대한 매뉴얼 등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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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전국적으로 전지 관련 업체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도 리튬을 취급하는 업체 110곳을 파악하고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가 발생한 리튬전지 제조 공장 2층에는 3만 4천 개가 넘는 리튬 배터리가 보관 중이었습니다.
배터리 1개에서 시작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고립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초.
리튬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으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고, 한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안전점검이 중요합니다.
부산시는 사고에 대비해 오늘 오전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업체 현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부산시가 파악한 부산의 위험물질 취급업체 가운데 일·이차전지와 축전지 제조업체는 37곳입니다.
이 외에도 리튬이 포함된 에너지저장장치 시설은 58곳, 유해 화학물질 관련 업체 등 모두 110곳이 점검 대상입니다.
부산시는 해당 업체의 관리 상황부터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 "재료의 관리 상태라든지 적정하게 보관을 하고 있느냐라든지 취급 시에 메뉴얼에 따라서 하고 있는 지라든지, 대피로 확보라든지 이런 것 까지 총체적으로 저희가 한번 점검해 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함께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추진하고 특수차를 활용한 방수훈련과 외국인 노동자 대상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 "(공간마다 리튬 배터리)지정 수량을 정하고 분리 적재를 유도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되고…. 이것도 다 전산이나 이런 걸로 관리를 해야죠."]
전문가들은 리튬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함께 사고 발생시 소방 대응 등에 대한 매뉴얼 등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전국적으로 전지 관련 업체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도 리튬을 취급하는 업체 110곳을 파악하고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가 발생한 리튬전지 제조 공장 2층에는 3만 4천 개가 넘는 리튬 배터리가 보관 중이었습니다.
배터리 1개에서 시작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고립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초.
리튬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으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고, 한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안전점검이 중요합니다.
부산시는 사고에 대비해 오늘 오전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업체 현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부산시가 파악한 부산의 위험물질 취급업체 가운데 일·이차전지와 축전지 제조업체는 37곳입니다.
이 외에도 리튬이 포함된 에너지저장장치 시설은 58곳, 유해 화학물질 관련 업체 등 모두 110곳이 점검 대상입니다.
부산시는 해당 업체의 관리 상황부터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 "재료의 관리 상태라든지 적정하게 보관을 하고 있느냐라든지 취급 시에 메뉴얼에 따라서 하고 있는 지라든지, 대피로 확보라든지 이런 것 까지 총체적으로 저희가 한번 점검해 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함께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추진하고 특수차를 활용한 방수훈련과 외국인 노동자 대상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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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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