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현안 제자리”…남은 2년, 방향은?
입력 2024.06.25 (19:23)
수정 2024.06.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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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이 이끈 부산 시정이 이제,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 속에, 남은 2년, 시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짚어봅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 그리고 잘못된 예측까지.
2030 엑스포는 박형준 시장의 아픈 역사로 기록됐습니다.
2035년 재도전을 검토한다지만, 시민 공감대가 마련될지는 의문입니다.
산업은행 이전과 에어부산 분리 매각 등 굵직한 부산 현안은 제자리걸음이고,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15분 도시'의 실질적인 구현은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난개발의 빌미를 제공한 도시 규제 완화 방침은 장기적인 도시 청사진으로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들에 대한 빈약함, 부족함들이 어쩌면 민선 2기 부산 시정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아니겠는가…."]
'지역소멸'이라는 위기 속에 남은 민선 8기 2년.
부산의 장기 미래를 좌우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급합니다.
또, 전국 평균 이하인 부산 실업률을 낮추고 전국 꼴찌를 기록한 1인 가구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민생 일자리 정책도 마련돼야 합니다.
[진시원/부산대 교수 : "부산시만의 재원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부산 시민들 먹고사는 문제, 완전히 한계에 빠진 분들에 대한 대책도 내놔야 하는 게…."]
박형준 시장은 남은 임기,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힘쓰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에 사람과 기업과 돈이 몰려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고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올해 안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부산시는 이제 절반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부산이 한 단계 도약할지, 이대로 멈춰 있을지는 어디에 무엇을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이 이끈 부산 시정이 이제,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 속에, 남은 2년, 시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짚어봅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 그리고 잘못된 예측까지.
2030 엑스포는 박형준 시장의 아픈 역사로 기록됐습니다.
2035년 재도전을 검토한다지만, 시민 공감대가 마련될지는 의문입니다.
산업은행 이전과 에어부산 분리 매각 등 굵직한 부산 현안은 제자리걸음이고,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15분 도시'의 실질적인 구현은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난개발의 빌미를 제공한 도시 규제 완화 방침은 장기적인 도시 청사진으로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들에 대한 빈약함, 부족함들이 어쩌면 민선 2기 부산 시정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아니겠는가…."]
'지역소멸'이라는 위기 속에 남은 민선 8기 2년.
부산의 장기 미래를 좌우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급합니다.
또, 전국 평균 이하인 부산 실업률을 낮추고 전국 꼴찌를 기록한 1인 가구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민생 일자리 정책도 마련돼야 합니다.
[진시원/부산대 교수 : "부산시만의 재원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부산 시민들 먹고사는 문제, 완전히 한계에 빠진 분들에 대한 대책도 내놔야 하는 게…."]
박형준 시장은 남은 임기,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힘쓰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에 사람과 기업과 돈이 몰려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고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올해 안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부산시는 이제 절반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부산이 한 단계 도약할지, 이대로 멈춰 있을지는 어디에 무엇을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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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이 이끈 부산 시정이 이제,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 속에, 남은 2년, 시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짚어봅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 그리고 잘못된 예측까지.
2030 엑스포는 박형준 시장의 아픈 역사로 기록됐습니다.
2035년 재도전을 검토한다지만, 시민 공감대가 마련될지는 의문입니다.
산업은행 이전과 에어부산 분리 매각 등 굵직한 부산 현안은 제자리걸음이고,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15분 도시'의 실질적인 구현은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난개발의 빌미를 제공한 도시 규제 완화 방침은 장기적인 도시 청사진으로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들에 대한 빈약함, 부족함들이 어쩌면 민선 2기 부산 시정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아니겠는가…."]
'지역소멸'이라는 위기 속에 남은 민선 8기 2년.
부산의 장기 미래를 좌우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급합니다.
또, 전국 평균 이하인 부산 실업률을 낮추고 전국 꼴찌를 기록한 1인 가구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민생 일자리 정책도 마련돼야 합니다.
[진시원/부산대 교수 : "부산시만의 재원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부산 시민들 먹고사는 문제, 완전히 한계에 빠진 분들에 대한 대책도 내놔야 하는 게…."]
박형준 시장은 남은 임기,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힘쓰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에 사람과 기업과 돈이 몰려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고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올해 안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부산시는 이제 절반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부산이 한 단계 도약할지, 이대로 멈춰 있을지는 어디에 무엇을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이 이끈 부산 시정이 이제,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 속에, 남은 2년, 시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짚어봅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 그리고 잘못된 예측까지.
2030 엑스포는 박형준 시장의 아픈 역사로 기록됐습니다.
2035년 재도전을 검토한다지만, 시민 공감대가 마련될지는 의문입니다.
산업은행 이전과 에어부산 분리 매각 등 굵직한 부산 현안은 제자리걸음이고,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15분 도시'의 실질적인 구현은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난개발의 빌미를 제공한 도시 규제 완화 방침은 장기적인 도시 청사진으로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들에 대한 빈약함, 부족함들이 어쩌면 민선 2기 부산 시정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아니겠는가…."]
'지역소멸'이라는 위기 속에 남은 민선 8기 2년.
부산의 장기 미래를 좌우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급합니다.
또, 전국 평균 이하인 부산 실업률을 낮추고 전국 꼴찌를 기록한 1인 가구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민생 일자리 정책도 마련돼야 합니다.
[진시원/부산대 교수 : "부산시만의 재원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부산 시민들 먹고사는 문제, 완전히 한계에 빠진 분들에 대한 대책도 내놔야 하는 게…."]
박형준 시장은 남은 임기,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힘쓰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에 사람과 기업과 돈이 몰려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고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올해 안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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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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