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사우디 빈살만 야심작 ‘위기’?… 네옴시티 결국 축소설

입력 2024.06.25 (20:39) 수정 2024.06.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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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축소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는 사우디 정부와 관련이 있는 한 고문이 "네옴 프로젝트가 재검토되고 있으며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결정은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지만 "재보정이 있으리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BBC는 재정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최근 저유가로 정부 수입이 타격을 받으면서 사우디가 네옴 사업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자금 조달 전략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사우디 정부는 2022년 말부터 재정 적자를 겪고 있으며 올해는 210억 달러 우리 돈 29조 천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네옴'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 탄소 국가 발전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사막과 산악지대에 친환경 스마트 도시 등을 짓겠단 겁니다.

사업비는 발표 당시 5천억 달러, 우리 돈 694조 원으로 추정됐지만, B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실제로는 4배 많은 2조 달러, 약 2천 7백79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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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축소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는 사우디 정부와 관련이 있는 한 고문이 "네옴 프로젝트가 재검토되고 있으며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결정은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지만 "재보정이 있으리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BBC는 재정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최근 저유가로 정부 수입이 타격을 받으면서 사우디가 네옴 사업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자금 조달 전략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사우디 정부는 2022년 말부터 재정 적자를 겪고 있으며 올해는 210억 달러 우리 돈 29조 천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네옴'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 탄소 국가 발전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사막과 산악지대에 친환경 스마트 도시 등을 짓겠단 겁니다.

사업비는 발표 당시 5천억 달러, 우리 돈 694조 원으로 추정됐지만, B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실제로는 4배 많은 2조 달러, 약 2천 7백79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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