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포로 교환…서방 공동구매 포탄 우크라 도착

입력 2024.06.26 (09:41) 수정 2024.06.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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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림반도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폭격에 대해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포로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데, 서방 18개 나라가 공동 구매한 포탄 1차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 90명씩을 교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인도주의적 중재로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양측이 75명씩 포로 교환을 한지 20여 일 만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가 크림반도에 떨어져 15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을 예고하며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서방 18개국이 참여해 공동으로 구매한 탄약 1차 선적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말 기준 서방 18개 나라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포탄 50만 발을 구매하기 위해 2조 5천억 원을 모금했고, 이번 1차 선적분은 포탄 10만 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도 개시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에 관한 협상이 공식적이고 실제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EU 소속 국가를 포함한 서방 국가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 81개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EU가 러시아 국영방송사 등에 방송 금지 조처를 내린 데 따른 대응이라 설명했는데, EU 측은 러시아의 선전 매체와 유럽의 독립적 언론은 같지 않다며 반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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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크라 포로 교환…서방 공동구매 포탄 우크라 도착
    • 입력 2024-06-26 09:41:17
    • 수정2024-06-26 0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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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림반도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폭격에 대해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포로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데, 서방 18개 나라가 공동 구매한 포탄 1차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 90명씩을 교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인도주의적 중재로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양측이 75명씩 포로 교환을 한지 20여 일 만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가 크림반도에 떨어져 15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을 예고하며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서방 18개국이 참여해 공동으로 구매한 탄약 1차 선적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말 기준 서방 18개 나라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포탄 50만 발을 구매하기 위해 2조 5천억 원을 모금했고, 이번 1차 선적분은 포탄 10만 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도 개시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에 관한 협상이 공식적이고 실제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EU 소속 국가를 포함한 서방 국가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 81개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EU가 러시아 국영방송사 등에 방송 금지 조처를 내린 데 따른 대응이라 설명했는데, EU 측은 러시아의 선전 매체와 유럽의 독립적 언론은 같지 않다며 반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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