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주석, 국회 연설

입력 2005.11.17 (22: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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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은 국회를 방문해 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해결주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한반도 핵 문제의 주체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남북 양측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우리는 이전과 변함없이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 그리고 자주적 평화 통일의 실현을 지지할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또 92년 수교 이후 계속된 두 나라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평화의 공존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 실현, 학술 교류 등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녹취>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 추세가 심화 발전 되고 있는 오늘 날 中-韓 관계는 이미 양자 범위를 초월했습니다."

10년 전 장쩌민 前 주석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 국회를 찾은 후 주석은 與·野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국회를 떠났습니다.

이해찬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는 최근의 김치 문제가 화제였습니다.

김치 문제가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자는 이 총리의 말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교역 규모가 커지면서 마찰이나 분쟁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자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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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타오 주석, 국회 연설
    • 입력 2005-11-17 20:59: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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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은 국회를 방문해 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해결주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한반도 핵 문제의 주체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남북 양측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우리는 이전과 변함없이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 그리고 자주적 평화 통일의 실현을 지지할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또 92년 수교 이후 계속된 두 나라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평화의 공존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 실현, 학술 교류 등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녹취>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 추세가 심화 발전 되고 있는 오늘 날 中-韓 관계는 이미 양자 범위를 초월했습니다." 10년 전 장쩌민 前 주석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 국회를 찾은 후 주석은 與·野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국회를 떠났습니다. 이해찬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는 최근의 김치 문제가 화제였습니다. 김치 문제가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자는 이 총리의 말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교역 규모가 커지면서 마찰이나 분쟁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자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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