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한국전쟁기 기독교인 희생사건 진실규명…“인민군 퇴각기에 집단희생”
입력 2024.06.26 (12:19)
수정 2024.06.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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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 시기 충청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종교인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진실화해위는 어제(25일) 제81차 위원회를 열고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교회 30곳에서 기독교인 71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하고, 국가와 관련 부처 등에 후속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번에 진실규명 결정된 사건은 인민군이 점령했던 1950년 7월부터 1951년 초까지 충청지역 공주·금산·논산 등 15개 지역 교회 30곳에서 71명의 기독교인이 적대 세력에게 희생된 사건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은 충남 논산시로 이화교회, 우곤교회, 강령침례교회 등에서 전체 진실규명 대상자의 약 55%인 39명이 희생됐습니다.
다음으로 충남 부여군의 홍산교회, 양화교회, 오량교회, 삼룡교회, 성산교회에서 6명이 희생됐고, 서천군에서 6명, 예산군에서 5명의 희생자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희생자 가운데 남성은 56명으로 약 79%를 차지했고,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15명(약 21%)으로 가장 많았고, 10살 미만의 아이도 5명, 10대는 7명, 60세 이상은 9명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희생자 가운데 49명이 인민군 퇴각 시기인 1950년 9월 25~28일에 집중됐는데, 이 시기에는 우익인사이거나 이들의 가족, 교인이라는 이유로 집단희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충남 논산 병촌교회 기독교인 54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로써 충청지역서 확인된 한국전쟁기 종교인 희생자는 모두 129명입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에 대해 북한 정권의 사과 촉구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를 권고하고, 피해 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진실화해위는 어제 위원회에서 고 박채영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여수지역 독서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여수적색노동조합준비회를 조직해 해산노동부 책임자로 활동하며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1947년 12월부터 1951년 6월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면, 군서면 등에 거주하던 민간인 125명이 좌익혐의가 있거나 빨치산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군경에게 희생된 사건과 한국전쟁 발발 이전인 1948년 2월부터 1949년 5월까지 경남 밀양지역 부북면과 초동면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이 좌익에 협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을 진실규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전쟁 발발 후 전북 고창군 주민 14명이 국군과 경찰 등에 의한 토벌 작전 중에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된 것을 확인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피해 회복 등을 권고했습니다.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종교인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진실화해위는 어제(25일) 제81차 위원회를 열고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교회 30곳에서 기독교인 71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하고, 국가와 관련 부처 등에 후속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번에 진실규명 결정된 사건은 인민군이 점령했던 1950년 7월부터 1951년 초까지 충청지역 공주·금산·논산 등 15개 지역 교회 30곳에서 71명의 기독교인이 적대 세력에게 희생된 사건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은 충남 논산시로 이화교회, 우곤교회, 강령침례교회 등에서 전체 진실규명 대상자의 약 55%인 39명이 희생됐습니다.
다음으로 충남 부여군의 홍산교회, 양화교회, 오량교회, 삼룡교회, 성산교회에서 6명이 희생됐고, 서천군에서 6명, 예산군에서 5명의 희생자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희생자 가운데 남성은 56명으로 약 79%를 차지했고,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15명(약 21%)으로 가장 많았고, 10살 미만의 아이도 5명, 10대는 7명, 60세 이상은 9명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희생자 가운데 49명이 인민군 퇴각 시기인 1950년 9월 25~28일에 집중됐는데, 이 시기에는 우익인사이거나 이들의 가족, 교인이라는 이유로 집단희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충남 논산 병촌교회 기독교인 54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로써 충청지역서 확인된 한국전쟁기 종교인 희생자는 모두 129명입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에 대해 북한 정권의 사과 촉구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를 권고하고, 피해 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진실화해위는 어제 위원회에서 고 박채영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여수지역 독서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여수적색노동조합준비회를 조직해 해산노동부 책임자로 활동하며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1947년 12월부터 1951년 6월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면, 군서면 등에 거주하던 민간인 125명이 좌익혐의가 있거나 빨치산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군경에게 희생된 사건과 한국전쟁 발발 이전인 1948년 2월부터 1949년 5월까지 경남 밀양지역 부북면과 초동면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이 좌익에 협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을 진실규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전쟁 발발 후 전북 고창군 주민 14명이 국군과 경찰 등에 의한 토벌 작전 중에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된 것을 확인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피해 회복 등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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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 시기 충청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종교인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진실화해위는 어제(25일) 제81차 위원회를 열고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교회 30곳에서 기독교인 71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하고, 국가와 관련 부처 등에 후속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번에 진실규명 결정된 사건은 인민군이 점령했던 1950년 7월부터 1951년 초까지 충청지역 공주·금산·논산 등 15개 지역 교회 30곳에서 71명의 기독교인이 적대 세력에게 희생된 사건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은 충남 논산시로 이화교회, 우곤교회, 강령침례교회 등에서 전체 진실규명 대상자의 약 55%인 39명이 희생됐습니다.
다음으로 충남 부여군의 홍산교회, 양화교회, 오량교회, 삼룡교회, 성산교회에서 6명이 희생됐고, 서천군에서 6명, 예산군에서 5명의 희생자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희생자 가운데 남성은 56명으로 약 79%를 차지했고,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15명(약 21%)으로 가장 많았고, 10살 미만의 아이도 5명, 10대는 7명, 60세 이상은 9명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희생자 가운데 49명이 인민군 퇴각 시기인 1950년 9월 25~28일에 집중됐는데, 이 시기에는 우익인사이거나 이들의 가족, 교인이라는 이유로 집단희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충남 논산 병촌교회 기독교인 54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로써 충청지역서 확인된 한국전쟁기 종교인 희생자는 모두 129명입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에 대해 북한 정권의 사과 촉구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를 권고하고, 피해 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진실화해위는 어제 위원회에서 고 박채영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여수지역 독서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여수적색노동조합준비회를 조직해 해산노동부 책임자로 활동하며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1947년 12월부터 1951년 6월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면, 군서면 등에 거주하던 민간인 125명이 좌익혐의가 있거나 빨치산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군경에게 희생된 사건과 한국전쟁 발발 이전인 1948년 2월부터 1949년 5월까지 경남 밀양지역 부북면과 초동면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이 좌익에 협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을 진실규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전쟁 발발 후 전북 고창군 주민 14명이 국군과 경찰 등에 의한 토벌 작전 중에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된 것을 확인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피해 회복 등을 권고했습니다.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종교인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진실화해위는 어제(25일) 제81차 위원회를 열고 한국전쟁기 충청지역 교회 30곳에서 기독교인 71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하고, 국가와 관련 부처 등에 후속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번에 진실규명 결정된 사건은 인민군이 점령했던 1950년 7월부터 1951년 초까지 충청지역 공주·금산·논산 등 15개 지역 교회 30곳에서 71명의 기독교인이 적대 세력에게 희생된 사건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은 충남 논산시로 이화교회, 우곤교회, 강령침례교회 등에서 전체 진실규명 대상자의 약 55%인 39명이 희생됐습니다.
다음으로 충남 부여군의 홍산교회, 양화교회, 오량교회, 삼룡교회, 성산교회에서 6명이 희생됐고, 서천군에서 6명, 예산군에서 5명의 희생자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희생자 가운데 남성은 56명으로 약 79%를 차지했고,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15명(약 21%)으로 가장 많았고, 10살 미만의 아이도 5명, 10대는 7명, 60세 이상은 9명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희생자 가운데 49명이 인민군 퇴각 시기인 1950년 9월 25~28일에 집중됐는데, 이 시기에는 우익인사이거나 이들의 가족, 교인이라는 이유로 집단희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충남 논산 병촌교회 기독교인 54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로써 충청지역서 확인된 한국전쟁기 종교인 희생자는 모두 129명입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에 대해 북한 정권의 사과 촉구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를 권고하고, 피해 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진실화해위는 어제 위원회에서 고 박채영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여수지역 독서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여수적색노동조합준비회를 조직해 해산노동부 책임자로 활동하며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1947년 12월부터 1951년 6월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면, 군서면 등에 거주하던 민간인 125명이 좌익혐의가 있거나 빨치산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군경에게 희생된 사건과 한국전쟁 발발 이전인 1948년 2월부터 1949년 5월까지 경남 밀양지역 부북면과 초동면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이 좌익에 협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을 진실규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전쟁 발발 후 전북 고창군 주민 14명이 국군과 경찰 등에 의한 토벌 작전 중에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된 것을 확인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피해 회복 등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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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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