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사업 마친 기후동행카드 본격 가동…수도권 연결은 언제나?

입력 2024.06.26 (19:21) 수정 2024.06.27 (1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시범 사업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출범합니다.

교통비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인데,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1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 넘게 팔려나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하루 평균 54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임효경/서울 은평구 : "교통비가 원래 (한 달에) 6만 원 일단 무조건 넘고 많을 때는 8만 원까지도 나오니까 그게 부담됐는데 줄어서 좋고…."]

서울시는 이용자들이 월평균 3만 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자가용 이용이 줄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검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용자의 약 9%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간으로 환산해서 펼쳐보면 승용차 이용이 약 31만 대 줄어들어서 온실가스 약 3만 톤을 감축한 것으로…."]

서울시는 시범 사업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사업에 들어갑니다.

먼저 30일 단일 권종을 1일권부터 7일권까지 세분화해 개인의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또 사후에 따로 신청해 환급받던 '청년 할인'도 사전에 청년 할인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더 편리해집니다.

11월에는 체크·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결합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출시하고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도록 실무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수도권 출퇴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기도와 직접 협의를 하고 있진 않다며, 관심을 보이는 서울 인접 지자체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범 사업 마친 기후동행카드 본격 가동…수도권 연결은 언제나?
    • 입력 2024-06-26 19:21:58
    • 수정2024-06-27 10:47:40
    뉴스 7
[앵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시범 사업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출범합니다.

교통비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인데,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1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 넘게 팔려나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하루 평균 54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임효경/서울 은평구 : "교통비가 원래 (한 달에) 6만 원 일단 무조건 넘고 많을 때는 8만 원까지도 나오니까 그게 부담됐는데 줄어서 좋고…."]

서울시는 이용자들이 월평균 3만 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자가용 이용이 줄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검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용자의 약 9%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간으로 환산해서 펼쳐보면 승용차 이용이 약 31만 대 줄어들어서 온실가스 약 3만 톤을 감축한 것으로…."]

서울시는 시범 사업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사업에 들어갑니다.

먼저 30일 단일 권종을 1일권부터 7일권까지 세분화해 개인의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또 사후에 따로 신청해 환급받던 '청년 할인'도 사전에 청년 할인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더 편리해집니다.

11월에는 체크·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결합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출시하고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도록 실무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수도권 출퇴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기도와 직접 협의를 하고 있진 않다며, 관심을 보이는 서울 인접 지자체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