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가 14주 연속 상승세…수도권 상승·지방 하락

한국부동산원이 오늘(27일) 발표한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0.18% 오르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상승 폭도 전주 0.15%에 비해 커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는 지난주와 같은 0.07%의 상승률을, 지방 아파트는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38%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용산구, 마포구 , 광진구, 서초구, 은평구 등이 그 뒤를 이어 0.2~0.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6%, 0.02% 올랐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 아파트가 0.15% 하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전북과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습니다.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5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전세시장에서는 강북 지역의 상승률이 0.23%로, 강남의 0.16%보다 상승폭이 컸습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올랐고, 경기도는 0.07%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울산과 강원, 충북, 전북의 아파트 전셋값이 소폭 올랐지만, 대구를 포함해 나머지 지역에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