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정 세력 배후설 발언’ 진위 여부 밝혀야”

입력 2024.06.27 (18:24) 수정 2024.06.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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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야당들이 윤 대통령을 향해 진실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있다’는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를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설마로 치부하기에는 전임 국회의장이 전한 말이니 안 믿을 도리가 없다”며 “대통령의 입에서 극우 유튜버나 할 법한 주장이 나왔다니 두 귀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에 빠져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거부했던 것이냐”고 되물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음모론을 신봉하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이라고 생각해왔는지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10·29 참사 ‘특정세력 배후설’에 직접 답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극우 유튜버들의 방송을 보면서 국정을 운영해온 것이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날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된 조작된 사건’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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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7 18:24:20
    • 수정2024-06-27 18:27:48
    정치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야당들이 윤 대통령을 향해 진실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있다’는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를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설마로 치부하기에는 전임 국회의장이 전한 말이니 안 믿을 도리가 없다”며 “대통령의 입에서 극우 유튜버나 할 법한 주장이 나왔다니 두 귀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에 빠져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거부했던 것이냐”고 되물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음모론을 신봉하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이라고 생각해왔는지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10·29 참사 ‘특정세력 배후설’에 직접 답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극우 유튜버들의 방송을 보면서 국정을 운영해온 것이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날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된 조작된 사건’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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