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공세…“3년은 너무 길다”

입력 2024.06.28 (11:15) 수정 2024.06.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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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언급하며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 장악 시도) 오히려 성난 민심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35만 명을 훌쩍 넘은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속도라면 조만간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국민은 독재자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원내 지도부 회의에 이어 연이틀 탄핵 청원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을 직격한 겁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오늘 회의에서 청원 동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정신 차려라”고 말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나라가 다 망가졌다”면서 “3년은 너무 길다. 윤 대통령의 남은 3년이 너무 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사람들이 ‘(대통령이) 나라까지 전쟁으로 털어먹을 모양이다. 서영교 의원 뭐 해요. 왜 그 사람 보고 있어요’ 하고 이야기한다”면서 “이런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의 몰락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나열하며 “결국 민심을 얻지 못하고 민심이 등 돌리면 언론을 통한 혹세무민도,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탄압도 정권 연장의 도구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도 시대가 바뀌었지만 앞서 망한 정권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민심이 등 돌린 정권은 여지없이 망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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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8 11:15:45
    • 수정2024-06-28 11:16:46
    정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언급하며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 장악 시도) 오히려 성난 민심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35만 명을 훌쩍 넘은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속도라면 조만간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국민은 독재자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원내 지도부 회의에 이어 연이틀 탄핵 청원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을 직격한 겁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오늘 회의에서 청원 동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정신 차려라”고 말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나라가 다 망가졌다”면서 “3년은 너무 길다. 윤 대통령의 남은 3년이 너무 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사람들이 ‘(대통령이) 나라까지 전쟁으로 털어먹을 모양이다. 서영교 의원 뭐 해요. 왜 그 사람 보고 있어요’ 하고 이야기한다”면서 “이런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의 몰락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나열하며 “결국 민심을 얻지 못하고 민심이 등 돌리면 언론을 통한 혹세무민도,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탄압도 정권 연장의 도구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도 시대가 바뀌었지만 앞서 망한 정권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민심이 등 돌린 정권은 여지없이 망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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