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반도체 산업 인력난…규모·매출 편차
입력 2024.06.28 (19:42)
수정 2024.06.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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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데요.
지역 반도체 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 격차도, 인력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반도체 생산 설비 유지 보수 업체입니다.
320여 명이 다니는 대기업 협력사로, 4조 3교대로 24시간 생산 공정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주 이직해 숙련 노동자 양성 등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광철/반도체 설비 유지업체 직원 : "혼자서 80% 수준의 업무를 진행하려면 최소 3년 이상 또는 5년 정도 일을 배워야 스스로가 알아서 할 수 있거든요."]
인력난을 호소하는 지역 반도체 업체는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충북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반도체 업체 인적 자원 수급 현황 조사 결과, 인력 충족률이 65.8%에 불과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과 근로 환경 격차, 불만족스러운 정주 여건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충북 반도체 기업의 절반 가량은 10명 미만의 영세한 규모입니다.
한 해 매출도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100억 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연구 개발 인력 양성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지역 인력 수급 현황을 보면 연구 개발 분야는 50%대입니다.
단순 제조가 90%대, 제조 관리가 70%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습니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고용 보조금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복지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혜진/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 "몇년이라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임금 부분을 보전해주는 대책이 단기적으로 필요할 것이고요."]
이를 위한 자치단체와 대기업, 협력사 간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충북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데요.
지역 반도체 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 격차도, 인력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반도체 생산 설비 유지 보수 업체입니다.
320여 명이 다니는 대기업 협력사로, 4조 3교대로 24시간 생산 공정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주 이직해 숙련 노동자 양성 등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광철/반도체 설비 유지업체 직원 : "혼자서 80% 수준의 업무를 진행하려면 최소 3년 이상 또는 5년 정도 일을 배워야 스스로가 알아서 할 수 있거든요."]
인력난을 호소하는 지역 반도체 업체는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충북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반도체 업체 인적 자원 수급 현황 조사 결과, 인력 충족률이 65.8%에 불과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과 근로 환경 격차, 불만족스러운 정주 여건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충북 반도체 기업의 절반 가량은 10명 미만의 영세한 규모입니다.
한 해 매출도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100억 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연구 개발 인력 양성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지역 인력 수급 현황을 보면 연구 개발 분야는 50%대입니다.
단순 제조가 90%대, 제조 관리가 70%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습니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고용 보조금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복지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혜진/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 "몇년이라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임금 부분을 보전해주는 대책이 단기적으로 필요할 것이고요."]
이를 위한 자치단체와 대기업, 협력사 간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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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반도체 산업 인력난…규모·매출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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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28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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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데요.
지역 반도체 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 격차도, 인력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반도체 생산 설비 유지 보수 업체입니다.
320여 명이 다니는 대기업 협력사로, 4조 3교대로 24시간 생산 공정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주 이직해 숙련 노동자 양성 등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광철/반도체 설비 유지업체 직원 : "혼자서 80% 수준의 업무를 진행하려면 최소 3년 이상 또는 5년 정도 일을 배워야 스스로가 알아서 할 수 있거든요."]
인력난을 호소하는 지역 반도체 업체는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충북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반도체 업체 인적 자원 수급 현황 조사 결과, 인력 충족률이 65.8%에 불과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과 근로 환경 격차, 불만족스러운 정주 여건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충북 반도체 기업의 절반 가량은 10명 미만의 영세한 규모입니다.
한 해 매출도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100억 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연구 개발 인력 양성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지역 인력 수급 현황을 보면 연구 개발 분야는 50%대입니다.
단순 제조가 90%대, 제조 관리가 70%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습니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고용 보조금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복지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혜진/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 "몇년이라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임금 부분을 보전해주는 대책이 단기적으로 필요할 것이고요."]
이를 위한 자치단체와 대기업, 협력사 간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충북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데요.
지역 반도체 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 격차도, 인력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반도체 생산 설비 유지 보수 업체입니다.
320여 명이 다니는 대기업 협력사로, 4조 3교대로 24시간 생산 공정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주 이직해 숙련 노동자 양성 등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광철/반도체 설비 유지업체 직원 : "혼자서 80% 수준의 업무를 진행하려면 최소 3년 이상 또는 5년 정도 일을 배워야 스스로가 알아서 할 수 있거든요."]
인력난을 호소하는 지역 반도체 업체는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충북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반도체 업체 인적 자원 수급 현황 조사 결과, 인력 충족률이 65.8%에 불과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과 근로 환경 격차, 불만족스러운 정주 여건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충북 반도체 기업의 절반 가량은 10명 미만의 영세한 규모입니다.
한 해 매출도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100억 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연구 개발 인력 양성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지역 인력 수급 현황을 보면 연구 개발 분야는 50%대입니다.
단순 제조가 90%대, 제조 관리가 70%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습니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고용 보조금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복지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혜진/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 "몇년이라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임금 부분을 보전해주는 대책이 단기적으로 필요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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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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