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토론 “트럼프 승리”…바이든 후보교체론 ‘일축’
입력 2024.06.29 (06:03)
수정 2024.06.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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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TV 토론으로 맞붙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토론 직후 찾은 유세 현장에서 강한 어조로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다음 날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
고령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의식한 듯 강한 어조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의 선택은 간단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입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건강이상설과 함께 제기된 후보교체론에 대해서는 '중도하차 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TV 토론 내내 바이든이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잠시만요. 그게…(의료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처리했고…잠깐만요…우린 결국 의료보험제도를 잘 다뤄 냈어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지금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요."]
토론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두 배가 넘는 시청자에게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레타 파리시/미국 뉴저지주 : "저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바이든 대통령이)가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요."]
TV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참패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민주당 안팎으로 후보 교체론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엑설로드/전 오바마 행정부 선임고문 :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후보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4년전 노련한 정치인 바이든에게 밀렸던 트럼프가 차분한 공세를 펼치며 평가가 뒤바뀐 가운데 다음 토론은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이세영/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이세영 이승구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TV 토론으로 맞붙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토론 직후 찾은 유세 현장에서 강한 어조로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다음 날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
고령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의식한 듯 강한 어조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의 선택은 간단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입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건강이상설과 함께 제기된 후보교체론에 대해서는 '중도하차 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TV 토론 내내 바이든이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잠시만요. 그게…(의료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처리했고…잠깐만요…우린 결국 의료보험제도를 잘 다뤄 냈어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지금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요."]
토론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두 배가 넘는 시청자에게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레타 파리시/미국 뉴저지주 : "저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바이든 대통령이)가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요."]
TV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참패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민주당 안팎으로 후보 교체론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엑설로드/전 오바마 행정부 선임고문 :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후보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4년전 노련한 정치인 바이든에게 밀렸던 트럼프가 차분한 공세를 펼치며 평가가 뒤바뀐 가운데 다음 토론은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이세영/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이세영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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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29 12: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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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TV 토론으로 맞붙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토론 직후 찾은 유세 현장에서 강한 어조로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다음 날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
고령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의식한 듯 강한 어조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의 선택은 간단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입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건강이상설과 함께 제기된 후보교체론에 대해서는 '중도하차 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TV 토론 내내 바이든이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잠시만요. 그게…(의료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처리했고…잠깐만요…우린 결국 의료보험제도를 잘 다뤄 냈어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지금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요."]
토론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두 배가 넘는 시청자에게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레타 파리시/미국 뉴저지주 : "저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바이든 대통령이)가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요."]
TV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참패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민주당 안팎으로 후보 교체론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엑설로드/전 오바마 행정부 선임고문 :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후보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4년전 노련한 정치인 바이든에게 밀렸던 트럼프가 차분한 공세를 펼치며 평가가 뒤바뀐 가운데 다음 토론은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이세영/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이세영 이승구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TV 토론으로 맞붙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토론 직후 찾은 유세 현장에서 강한 어조로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 다음 날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
고령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의식한 듯 강한 어조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의 선택은 간단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입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건강이상설과 함께 제기된 후보교체론에 대해서는 '중도하차 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TV 토론 내내 바이든이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잠시만요. 그게…(의료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처리했고…잠깐만요…우린 결국 의료보험제도를 잘 다뤄 냈어요."]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지금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요."]
토론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두 배가 넘는 시청자에게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레타 파리시/미국 뉴저지주 : "저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바이든 대통령이)가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요."]
TV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참패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민주당 안팎으로 후보 교체론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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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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