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인구전략기획부’ 신속 추진…화성 화재 종합 대책 마련”

입력 2024.07.01 (06:35) 수정 2024.07.01 (0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와 여당이 '저출생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열린 고위 협의회에서는 화성 화재 참사와 관련한 종합 대책 마련도 결정됐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국가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언한 정부.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9일 : "저는 오늘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인데 어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달에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과 조정 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발의하겠다는 겁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야의 이견이 없는 만큼 정부조직법이 여야 합의로 최우선적으로 본회의 때 처리되기를 희망합니다."]

당정은 화성 공장 화재 관련 종합 대책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유사 위험 공장과 시설을 점검하고 비정규직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화재 안전 교육 실시 등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 작업 환경 개선 대책도 서둘러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사고 유족들에게 산업재해 보상보험금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당정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영세 음식점에도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전기료 지원 기준을 완화해 최대 50만 명을 추가로 돕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 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정 “‘인구전략기획부’ 신속 추진…화성 화재 종합 대책 마련”
    • 입력 2024-07-01 06:35:14
    • 수정2024-07-01 06:42:13
    뉴스광장 1부
[앵커]

정부와 여당이 '저출생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열린 고위 협의회에서는 화성 화재 참사와 관련한 종합 대책 마련도 결정됐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국가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언한 정부.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9일 : "저는 오늘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인데 어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달에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과 조정 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발의하겠다는 겁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야의 이견이 없는 만큼 정부조직법이 여야 합의로 최우선적으로 본회의 때 처리되기를 희망합니다."]

당정은 화성 공장 화재 관련 종합 대책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유사 위험 공장과 시설을 점검하고 비정규직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화재 안전 교육 실시 등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 작업 환경 개선 대책도 서둘러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사고 유족들에게 산업재해 보상보험금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당정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영세 음식점에도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전기료 지원 기준을 완화해 최대 50만 명을 추가로 돕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 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