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방 의대 신설?…중앙 정부 설득에 집중

입력 2024.07.01 (08:08) 수정 2024.07.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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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가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의대 신설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경북과 비슷한 여건의 전남이 정부로부터 의대 신설 약속을 받아낸 만큼, 경북도 전방위적으로 정부 부처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천 명당 의료기관 의사 수가 2.2명으로 전국 최하위권인 경북,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동대와 포스텍에 의대를 신설해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공공의료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인재를, 안동대학이 글로컬 대학이 됐는데 의과대학 하나 만들어주시고, 포항에 연구중심 의대 포스텍, 이걸 꼭 해주시면…."]

정부의 올해 의대 증원에 경북도의 요구가 받아들여 지진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입니다.

애초 정부가 각 대학에 2천 명 늘어난 정원을 배정했지만, 일부 국립대 의대 등이 절반만 수용하면서 실제 증원 규모는 1,509명으로 추가 선발 여지가 생긴 겁니다.

여기에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국민적 지지가 크고, 경북과 비슷한 의료 여건의 전남이 정부로부터 의대 신설 약속을 받아내면서 특혜 논란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정부 부처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윤성용/경북도 보건정책과장 : "지역의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의사 전형을 확대한다든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마련하도록…."]

다만 의사단체가 의대 증원 규모 재조정을 요구하는 등 의대 신설에 변수도 있어 정부와 이해 당사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설득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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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지방 의대 신설?…중앙 정부 설득에 집중
    • 입력 2024-07-01 08:08:38
    • 수정2024-07-01 08:49:06
    뉴스광장(대구)
[앵커]

경상북도가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의대 신설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경북과 비슷한 여건의 전남이 정부로부터 의대 신설 약속을 받아낸 만큼, 경북도 전방위적으로 정부 부처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천 명당 의료기관 의사 수가 2.2명으로 전국 최하위권인 경북,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동대와 포스텍에 의대를 신설해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공공의료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인재를, 안동대학이 글로컬 대학이 됐는데 의과대학 하나 만들어주시고, 포항에 연구중심 의대 포스텍, 이걸 꼭 해주시면…."]

정부의 올해 의대 증원에 경북도의 요구가 받아들여 지진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입니다.

애초 정부가 각 대학에 2천 명 늘어난 정원을 배정했지만, 일부 국립대 의대 등이 절반만 수용하면서 실제 증원 규모는 1,509명으로 추가 선발 여지가 생긴 겁니다.

여기에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국민적 지지가 크고, 경북과 비슷한 의료 여건의 전남이 정부로부터 의대 신설 약속을 받아내면서 특혜 논란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정부 부처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윤성용/경북도 보건정책과장 : "지역의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의사 전형을 확대한다든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마련하도록…."]

다만 의사단체가 의대 증원 규모 재조정을 요구하는 등 의대 신설에 변수도 있어 정부와 이해 당사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설득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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