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5.1% 증가…반도체 수출 1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입력 2024.07.01 (09:01) 수정 2024.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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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 2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6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6월 수출이 57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6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수출이 증가했는데,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AI 관련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서버・기업용 메모리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메모리 고정가격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HBM 등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확대됐고, 파운드리 수주도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은 36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4%, 석유화학 수출은 37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우리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철강(-24.3%)과 이차전지(-20.5%)는 수출단가 하락으로, 일반기계(-8.1%)는 글로벌 수요 둔화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대비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0억 2천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AI 서버 투자와 관련된 반도체·컴퓨터 등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월 수입은 490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습니다.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는데, 2020년 9월(84억 2천만 달러 흑자)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증가한 657억 달러입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기준 미국으로의 수출이 중국으로의 수출을 추월한 건 2003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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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수출 5.1% 증가…반도체 수출 1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 입력 2024-07-01 09:01:45
    • 수정2024-07-01 10:40:38
    경제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 2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6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6월 수출이 57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6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수출이 증가했는데,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AI 관련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서버・기업용 메모리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메모리 고정가격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HBM 등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확대됐고, 파운드리 수주도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은 36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4%, 석유화학 수출은 37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우리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철강(-24.3%)과 이차전지(-20.5%)는 수출단가 하락으로, 일반기계(-8.1%)는 글로벌 수요 둔화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대비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0억 2천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AI 서버 투자와 관련된 반도체·컴퓨터 등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월 수입은 490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습니다.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는데, 2020년 9월(84억 2천만 달러 흑자)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증가한 657억 달러입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기준 미국으로의 수출이 중국으로의 수출을 추월한 건 2003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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