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2발 발사…‘실패 미사일’ 내륙 피해 가능성

입력 2024.07.01 (14:03) 수정 2024.07.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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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닷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2발을 쐈는데, 한 발은 발사 초기부터 비정상적 비행 끝에 북한 내륙에 떨어지거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늘 오전 5시 5분, 15분 두 차례입니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발사해 동북 방향으로 날아갔습니다.

첫 발은 600km를 날아가 함경북도 청진 앞바다에 떨어진 반면, 다른 한 발은 120km밖에 비행하지 못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두 번째 미사일이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미사일은 첫 번째 미사일과 발사 방향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120km를 날아가 낙하하거나 폭발했다면 평양 동쪽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참은 두 번째 미사일이 "비정상 비행 중 폭발했다면 잔해가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목표 고도까지 올라가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6일 이후 닷새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성공적인 다탄두 미사일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초기 상승 단계부터 불안정한 비행 이후 공중 폭발한 것이며 북한 주장은 과장·기만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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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미사일 2발 발사…‘실패 미사일’ 내륙 피해 가능성
    • 입력 2024-07-01 14:03:05
    • 수정2024-07-01 1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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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닷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2발을 쐈는데, 한 발은 발사 초기부터 비정상적 비행 끝에 북한 내륙에 떨어지거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늘 오전 5시 5분, 15분 두 차례입니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발사해 동북 방향으로 날아갔습니다.

첫 발은 600km를 날아가 함경북도 청진 앞바다에 떨어진 반면, 다른 한 발은 120km밖에 비행하지 못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두 번째 미사일이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미사일은 첫 번째 미사일과 발사 방향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120km를 날아가 낙하하거나 폭발했다면 평양 동쪽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참은 두 번째 미사일이 "비정상 비행 중 폭발했다면 잔해가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목표 고도까지 올라가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6일 이후 닷새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성공적인 다탄두 미사일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초기 상승 단계부터 불안정한 비행 이후 공중 폭발한 것이며 북한 주장은 과장·기만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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