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무슨 말 했는지 스스로 해명해야”

입력 2024.07.01 (16:41) 수정 2024.07.01 (16: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이런 말 해도 되느냐. 왜 대통령이 이렇게 이상민을 지키려고 했는지 이제 드러나는 것 아닌가”라며 “이게 나라냐. 이게 대통령 맞나. 이렇게 그대로 둬야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무슨 말을 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관계자 발로 대통령의 말을 왜곡했다고 하지 말고, 이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대통령이 나서서 말하고 수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를 애청한다는 의혹이 지속해 제기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설명은 필요 없다”며 “발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전 의장 회고록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공감과 인지 능력조차 부재하고 심지어 폭력적이기까지 하다는 사실”이라며 “그래서 국민 청원이 국민 유행과 ‘밈’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사람으로서 어찌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는지 사람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음모론에 중독된 ‘극우 유튜브 정권’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 국회 청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해명을 거듭 촉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무슨 말 했는지 스스로 해명해야”
    • 입력 2024-07-01 16:41:56
    • 수정2024-07-01 16:43:18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이런 말 해도 되느냐. 왜 대통령이 이렇게 이상민을 지키려고 했는지 이제 드러나는 것 아닌가”라며 “이게 나라냐. 이게 대통령 맞나. 이렇게 그대로 둬야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무슨 말을 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관계자 발로 대통령의 말을 왜곡했다고 하지 말고, 이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대통령이 나서서 말하고 수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를 애청한다는 의혹이 지속해 제기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설명은 필요 없다”며 “발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전 의장 회고록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공감과 인지 능력조차 부재하고 심지어 폭력적이기까지 하다는 사실”이라며 “그래서 국민 청원이 국민 유행과 ‘밈’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사람으로서 어찌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는지 사람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음모론에 중독된 ‘극우 유튜브 정권’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 국회 청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해명을 거듭 촉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