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원도 내 병원장 부부 구속…‘25억 원 리베이트’

입력 2024.07.01 (20:00) 수정 2024.07.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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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아 25억 원을 챙긴 혐의로 강원도 내 종합병원장 부부가 구속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강원도 내 종합병원 병원장과 병원 재무이사인 병원장 아내를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제약업체가 공급하는 약품을 병원에서 사용하는 대가로, 2019년부터 3년 7개월 동안 구매 대금의 15%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장 부부는 리베이트를 통해 매달 수천만 원씩 약 20억 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병원장 부부가 제약업체로부터 20억 원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빌린 부분도 불법 리베이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자 없이 돈을 빌렸기 때문에, 이자 5억 원을 부당이득으로 추산한 겁니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건낸 제약회사 관계자와 증거 인멸을 시도한 병원 직원을 각각 약사법 위반과 증거 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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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01 20: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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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아 25억 원을 챙긴 혐의로 강원도 내 종합병원장 부부가 구속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강원도 내 종합병원 병원장과 병원 재무이사인 병원장 아내를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제약업체가 공급하는 약품을 병원에서 사용하는 대가로, 2019년부터 3년 7개월 동안 구매 대금의 15%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장 부부는 리베이트를 통해 매달 수천만 원씩 약 20억 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병원장 부부가 제약업체로부터 20억 원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빌린 부분도 불법 리베이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자 없이 돈을 빌렸기 때문에, 이자 5억 원을 부당이득으로 추산한 겁니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건낸 제약회사 관계자와 증거 인멸을 시도한 병원 직원을 각각 약사법 위반과 증거 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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