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 ‘하락세’ 언제까지…“키울수록 손해”
입력 2024.07.01 (20:09)
수정 2024.07.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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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우 사육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렸다고 호소합니다.
사룟값 등 사육 비용은 크게 늘었는데, 한우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인데요.
한우 농민들은 모레(3일) 상경 집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에서 35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김병태 씨.
한때 230마리까지 소를 키웠지만 지금은 백 마리로 줄였습니다.
지난해 고장난 자동 사료공급 기계는 수리비가 부담돼 방치하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한우 도매가격은 내려가고 있는데, 사룟값 등 생산비는 30% 이상 올라 생산비도 못 건지기 때문입니다.
[김병태/한우 사육 농민 : "긴 시간 동안 (한우 산지 가격이) 회복이 안 되니까 불안하죠, 장래가. 제 (한우 농가) 규모 이하인 사람들은 2, 3년 버티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죠."]
실제로 지난해 한우 한 마리당 평균 사육비는 천21만 원, 반면 판매 수익은 878만 원에 그쳐, 한우 한 마리를 팔면 140여만 원씩 손해를 봤습니다.
전년도보다 순손실 규모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5월, 한우 1kg 도매가는 만 5천 원대로, 3년 전, 2만 천 원대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입니다.
한우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린 이윱니다.
[한기웅/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 "생산비는 가중되고 사룟값은 폭등하고, 이렇게 되면서 농가들이 올해 연말 정도 되면 신용 불량자나 축산을 포기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 지원법 제정과 사료 구매 자금 상환 연장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모레(3일) 국회 인근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김신아
최근 한우 사육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렸다고 호소합니다.
사룟값 등 사육 비용은 크게 늘었는데, 한우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인데요.
한우 농민들은 모레(3일) 상경 집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에서 35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김병태 씨.
한때 230마리까지 소를 키웠지만 지금은 백 마리로 줄였습니다.
지난해 고장난 자동 사료공급 기계는 수리비가 부담돼 방치하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한우 도매가격은 내려가고 있는데, 사룟값 등 생산비는 30% 이상 올라 생산비도 못 건지기 때문입니다.
[김병태/한우 사육 농민 : "긴 시간 동안 (한우 산지 가격이) 회복이 안 되니까 불안하죠, 장래가. 제 (한우 농가) 규모 이하인 사람들은 2, 3년 버티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죠."]
실제로 지난해 한우 한 마리당 평균 사육비는 천21만 원, 반면 판매 수익은 878만 원에 그쳐, 한우 한 마리를 팔면 140여만 원씩 손해를 봤습니다.
전년도보다 순손실 규모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5월, 한우 1kg 도매가는 만 5천 원대로, 3년 전, 2만 천 원대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입니다.
한우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린 이윱니다.
[한기웅/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 "생산비는 가중되고 사룟값은 폭등하고, 이렇게 되면서 농가들이 올해 연말 정도 되면 신용 불량자나 축산을 포기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 지원법 제정과 사료 구매 자금 상환 연장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모레(3일) 국회 인근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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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도매가격 ‘하락세’ 언제까지…“키울수록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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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1 20:09:52
- 수정2024-07-01 20:14:56
[앵커]
최근 한우 사육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렸다고 호소합니다.
사룟값 등 사육 비용은 크게 늘었는데, 한우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인데요.
한우 농민들은 모레(3일) 상경 집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에서 35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김병태 씨.
한때 230마리까지 소를 키웠지만 지금은 백 마리로 줄였습니다.
지난해 고장난 자동 사료공급 기계는 수리비가 부담돼 방치하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한우 도매가격은 내려가고 있는데, 사룟값 등 생산비는 30% 이상 올라 생산비도 못 건지기 때문입니다.
[김병태/한우 사육 농민 : "긴 시간 동안 (한우 산지 가격이) 회복이 안 되니까 불안하죠, 장래가. 제 (한우 농가) 규모 이하인 사람들은 2, 3년 버티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죠."]
실제로 지난해 한우 한 마리당 평균 사육비는 천21만 원, 반면 판매 수익은 878만 원에 그쳐, 한우 한 마리를 팔면 140여만 원씩 손해를 봤습니다.
전년도보다 순손실 규모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5월, 한우 1kg 도매가는 만 5천 원대로, 3년 전, 2만 천 원대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입니다.
한우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린 이윱니다.
[한기웅/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 "생산비는 가중되고 사룟값은 폭등하고, 이렇게 되면서 농가들이 올해 연말 정도 되면 신용 불량자나 축산을 포기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 지원법 제정과 사료 구매 자금 상환 연장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모레(3일) 국회 인근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김신아
최근 한우 사육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렸다고 호소합니다.
사룟값 등 사육 비용은 크게 늘었는데, 한우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인데요.
한우 농민들은 모레(3일) 상경 집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에서 35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김병태 씨.
한때 230마리까지 소를 키웠지만 지금은 백 마리로 줄였습니다.
지난해 고장난 자동 사료공급 기계는 수리비가 부담돼 방치하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한우 도매가격은 내려가고 있는데, 사룟값 등 생산비는 30% 이상 올라 생산비도 못 건지기 때문입니다.
[김병태/한우 사육 농민 : "긴 시간 동안 (한우 산지 가격이) 회복이 안 되니까 불안하죠, 장래가. 제 (한우 농가) 규모 이하인 사람들은 2, 3년 버티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죠."]
실제로 지난해 한우 한 마리당 평균 사육비는 천21만 원, 반면 판매 수익은 878만 원에 그쳐, 한우 한 마리를 팔면 140여만 원씩 손해를 봤습니다.
전년도보다 순손실 규모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5월, 한우 1kg 도매가는 만 5천 원대로, 3년 전, 2만 천 원대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입니다.
한우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린 이윱니다.
[한기웅/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 "생산비는 가중되고 사룟값은 폭등하고, 이렇게 되면서 농가들이 올해 연말 정도 되면 신용 불량자나 축산을 포기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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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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