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모형권총’ 든 13살 소년, 경찰 총격에 숨져

입력 2024.07.01 (20:37) 수정 2024.07.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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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 미국 뉴욕주로 갑니다.

경찰이 13살 난민 소년을 제압하려다 총을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년이 총을 든 줄 알았던 건데, 알고 보니 모형 권총이었습니다.

경찰의 심문을 받던 소년이 갑자기 뒤돌아 달아나기 시작하더니 뒤를 돌아 경찰을 향해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겨눕니다.

이에 경찰관은 총격을 가했고,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미국 뉴욕주 유티카에서 현지 시각 지난달 28일 발생한 일인데요.

당시 경찰은 무장강도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하고 있었고, 소년이 겨눈 것을 진짜 총으로 생각하고 총격을 가한 겁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소년이 겨눈 것은 모형 권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크 윌리엄스/유티카 경찰서장 : "주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총격이 정당했는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주 검찰이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숨진 13살 소년은 니야 므웨이로 미얀마에서 태어난 카렌족 출신 난민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야 므웨이의 가족과 이민자 공동체 등은 경찰에 책임을 요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는데요.

총을 쏜 경찰관은 당시 함께 출동한 다른 경찰관 두 명과 함께 유급 행정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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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20:37:11
    • 수정2024-07-01 2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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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3살 난민 소년을 제압하려다 총을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년이 총을 든 줄 알았던 건데, 알고 보니 모형 권총이었습니다.

경찰의 심문을 받던 소년이 갑자기 뒤돌아 달아나기 시작하더니 뒤를 돌아 경찰을 향해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겨눕니다.

이에 경찰관은 총격을 가했고,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미국 뉴욕주 유티카에서 현지 시각 지난달 28일 발생한 일인데요.

당시 경찰은 무장강도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하고 있었고, 소년이 겨눈 것을 진짜 총으로 생각하고 총격을 가한 겁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소년이 겨눈 것은 모형 권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크 윌리엄스/유티카 경찰서장 : "주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총격이 정당했는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주 검찰이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숨진 13살 소년은 니야 므웨이로 미얀마에서 태어난 카렌족 출신 난민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야 므웨이의 가족과 이민자 공동체 등은 경찰에 책임을 요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는데요.

총을 쏜 경찰관은 당시 함께 출동한 다른 경찰관 두 명과 함께 유급 행정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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