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연쇄 추락, 동체 구멍…미 법무부, 보잉에 곧 최후통첩?

맵 브리핑 마지막 소식, 미국 워싱턴 D.C.로 갑니다.

미국 법무부가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737 맥스 여객기 연쇄추락 사고와 관련해, 제조사인 보잉에 유죄를 인정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낼 거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2018년,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189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2019년에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한 157명 전원이 사망했는데요.

두 여객기 모두, 보잉사의 737 맥스8 이었습니다.

보잉은 형사기소를 피하기 위해 벌금과 피해보상 등으로 25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4천5백억 원을 내고 안전규정 준수 관행 점검, 정기 보고서 제출 등을 하겠다며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합의에 따른 기소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인 올해 1월, 알래스카 항공의 737 맥스9 여객기에서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미국 법무부가 곧 연쇄추락 사고와 관련해 보잉에 유죄 인정과 벌금 등이 포함된 합의안을 통보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이에 응하지 않으면 기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잉에 적용된 것은 사기 혐의로 보잉이 유죄를 인정할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