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수 “완주-전주 통합 효과 미미”…사실상 ‘반대’ 피력

입력 2024.07.01 (21:44) 수정 2024.07.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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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유희태 완주군수가 처음으로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현재 통합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정적 입장 피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희태 완주군수가 취임 2주년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완주-전주 통합 논의.

유 군수는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효과가 미미할 거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도지사와 전주시장이 (통합을) 공약으로 지금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완주와 구체적 협의 없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대적으로 적절한지 이것부터 검토가, 정확히 좀 짚어야겠다. 또, 효과도 미미할 거로 예상되니까…."]

부·울·경 특별연합의 실패 사례 등을 언급하며, 당위론적인 행정 통합보다는 경제 통합이 우선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달 중 완주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군민 의견을 종합하고 통합 관련 쟁점 사항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통합 측에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검증을 해서 거기서 좀 이야기하고. 또,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것도 (검증을) 해서…."]

다만 유 군수는 지난달, 시민단체가 통합 건의 서명부를 제출한 만큼 법에 따라서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4번째 통합 도전에 나선 가운데, 완주군수의 반대 입장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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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군수 “완주-전주 통합 효과 미미”…사실상 ‘반대’ 피력
    • 입력 2024-07-01 21:44:46
    • 수정2024-07-01 22:04:30
    뉴스9(전주)
[앵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유희태 완주군수가 처음으로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현재 통합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정적 입장 피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희태 완주군수가 취임 2주년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완주-전주 통합 논의.

유 군수는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효과가 미미할 거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도지사와 전주시장이 (통합을) 공약으로 지금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완주와 구체적 협의 없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대적으로 적절한지 이것부터 검토가, 정확히 좀 짚어야겠다. 또, 효과도 미미할 거로 예상되니까…."]

부·울·경 특별연합의 실패 사례 등을 언급하며, 당위론적인 행정 통합보다는 경제 통합이 우선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달 중 완주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군민 의견을 종합하고 통합 관련 쟁점 사항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통합 측에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검증을 해서 거기서 좀 이야기하고. 또,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것도 (검증을) 해서…."]

다만 유 군수는 지난달, 시민단체가 통합 건의 서명부를 제출한 만큼 법에 따라서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4번째 통합 도전에 나선 가운데, 완주군수의 반대 입장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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