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제 상황 확연한 상승세”…전원회의서 별도 대외·군사언급 안 해
입력 2024.07.02 (08:01)
수정 2024.07.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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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상반기의 경제 상황이 확연한 상승세"라며 경제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북러 간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 체결 직후 열린 만큼 대외, 대남 혹은 군사 분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와 관련된 보도는 없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보도에서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중간 총화와 대책 ▲일군들의 사업 방법과 작풍 개선 ▲중요 부문 사업 규율 강화 ▲사법제도 공고 발전 문제 ▲조직 문제 등 총 5개 안건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전반적인 인민 경제 계획 규율이 문란해 당중앙 전원회의에서 긴급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됐지만, 올해에는 상반년 기간 12개 중요 고지에 속한 금속, 화학, 전력을 비롯한 중요 공업 부문들이 계획을 큰 편파 없이 완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인 농사 형편도 괜찮다"면서 특히 "연말이면 20개 시, 군들에서 현대적인 새 생산기지들의 준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현재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원회의에서는 하반기 과제로 전력 공업 부문에서의 단천발전소 1단계 건설을 올해 중 완료함과 동시에, 현존 발전소들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계 공업 부문에선 용성기계연합기업소 현대화와 함께, 농업 생산 부문에서도 내년도 택암지구의 대규모 온실농장 건설 준비와 현대적 닭공장을 평양과 각 도들에 추가 건설하는 사업 등이 논의됐습니다.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인민 군대와 전체 공화국 무장력의 군사 정치 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지만, 그 구체적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6월 상반기 점검 전원회의 때는 대남·대미 메시지가 별로 없었다"며 "다만 최근 유동적 안보 정세 감안시, 대남·대미 관련 일체 언급이 없는데는 그 배경이나 비공개 가능성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의 경제 성과를 부각했지만 "반드시 떠메고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들과 정확한 시정 극복을 요하는 심각한 결점들도 마주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동당 간부 인사도 진행됐는데, 특히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부장에 여성인 김정순을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내각부총리에 정명수, 재정상에 리명국,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에는 전향순이 임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반면 북러 간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 체결 직후 열린 만큼 대외, 대남 혹은 군사 분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와 관련된 보도는 없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보도에서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중간 총화와 대책 ▲일군들의 사업 방법과 작풍 개선 ▲중요 부문 사업 규율 강화 ▲사법제도 공고 발전 문제 ▲조직 문제 등 총 5개 안건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전반적인 인민 경제 계획 규율이 문란해 당중앙 전원회의에서 긴급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됐지만, 올해에는 상반년 기간 12개 중요 고지에 속한 금속, 화학, 전력을 비롯한 중요 공업 부문들이 계획을 큰 편파 없이 완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인 농사 형편도 괜찮다"면서 특히 "연말이면 20개 시, 군들에서 현대적인 새 생산기지들의 준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현재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원회의에서는 하반기 과제로 전력 공업 부문에서의 단천발전소 1단계 건설을 올해 중 완료함과 동시에, 현존 발전소들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계 공업 부문에선 용성기계연합기업소 현대화와 함께, 농업 생산 부문에서도 내년도 택암지구의 대규모 온실농장 건설 준비와 현대적 닭공장을 평양과 각 도들에 추가 건설하는 사업 등이 논의됐습니다.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인민 군대와 전체 공화국 무장력의 군사 정치 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지만, 그 구체적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6월 상반기 점검 전원회의 때는 대남·대미 메시지가 별로 없었다"며 "다만 최근 유동적 안보 정세 감안시, 대남·대미 관련 일체 언급이 없는데는 그 배경이나 비공개 가능성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의 경제 성과를 부각했지만 "반드시 떠메고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들과 정확한 시정 극복을 요하는 심각한 결점들도 마주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동당 간부 인사도 진행됐는데, 특히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부장에 여성인 김정순을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내각부총리에 정명수, 재정상에 리명국,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에는 전향순이 임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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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2 08:01:25
- 수정2024-07-02 12:17:36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상반기의 경제 상황이 확연한 상승세"라며 경제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북러 간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 체결 직후 열린 만큼 대외, 대남 혹은 군사 분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와 관련된 보도는 없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보도에서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중간 총화와 대책 ▲일군들의 사업 방법과 작풍 개선 ▲중요 부문 사업 규율 강화 ▲사법제도 공고 발전 문제 ▲조직 문제 등 총 5개 안건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전반적인 인민 경제 계획 규율이 문란해 당중앙 전원회의에서 긴급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됐지만, 올해에는 상반년 기간 12개 중요 고지에 속한 금속, 화학, 전력을 비롯한 중요 공업 부문들이 계획을 큰 편파 없이 완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인 농사 형편도 괜찮다"면서 특히 "연말이면 20개 시, 군들에서 현대적인 새 생산기지들의 준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현재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원회의에서는 하반기 과제로 전력 공업 부문에서의 단천발전소 1단계 건설을 올해 중 완료함과 동시에, 현존 발전소들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계 공업 부문에선 용성기계연합기업소 현대화와 함께, 농업 생산 부문에서도 내년도 택암지구의 대규모 온실농장 건설 준비와 현대적 닭공장을 평양과 각 도들에 추가 건설하는 사업 등이 논의됐습니다.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인민 군대와 전체 공화국 무장력의 군사 정치 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지만, 그 구체적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6월 상반기 점검 전원회의 때는 대남·대미 메시지가 별로 없었다"며 "다만 최근 유동적 안보 정세 감안시, 대남·대미 관련 일체 언급이 없는데는 그 배경이나 비공개 가능성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의 경제 성과를 부각했지만 "반드시 떠메고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들과 정확한 시정 극복을 요하는 심각한 결점들도 마주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동당 간부 인사도 진행됐는데, 특히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부장에 여성인 김정순을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내각부총리에 정명수, 재정상에 리명국,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에는 전향순이 임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반면 북러 간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 체결 직후 열린 만큼 대외, 대남 혹은 군사 분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와 관련된 보도는 없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보도에서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중간 총화와 대책 ▲일군들의 사업 방법과 작풍 개선 ▲중요 부문 사업 규율 강화 ▲사법제도 공고 발전 문제 ▲조직 문제 등 총 5개 안건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전반적인 인민 경제 계획 규율이 문란해 당중앙 전원회의에서 긴급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됐지만, 올해에는 상반년 기간 12개 중요 고지에 속한 금속, 화학, 전력을 비롯한 중요 공업 부문들이 계획을 큰 편파 없이 완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인 농사 형편도 괜찮다"면서 특히 "연말이면 20개 시, 군들에서 현대적인 새 생산기지들의 준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현재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원회의에서는 하반기 과제로 전력 공업 부문에서의 단천발전소 1단계 건설을 올해 중 완료함과 동시에, 현존 발전소들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계 공업 부문에선 용성기계연합기업소 현대화와 함께, 농업 생산 부문에서도 내년도 택암지구의 대규모 온실농장 건설 준비와 현대적 닭공장을 평양과 각 도들에 추가 건설하는 사업 등이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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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6월 상반기 점검 전원회의 때는 대남·대미 메시지가 별로 없었다"며 "다만 최근 유동적 안보 정세 감안시, 대남·대미 관련 일체 언급이 없는데는 그 배경이나 비공개 가능성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의 경제 성과를 부각했지만 "반드시 떠메고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들과 정확한 시정 극복을 요하는 심각한 결점들도 마주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동당 간부 인사도 진행됐는데, 특히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부장에 여성인 김정순을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내각부총리에 정명수, 재정상에 리명국,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에는 전향순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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