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후반기 시작도 못하고 파행 ‘점입가경’
입력 2024.07.02 (08:01)
수정 2024.07.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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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5일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치르고도, 과연 누가 의장인지 의견이 분분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로 의장실을 차지하겠다며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후반기 일정은 시작도 못 한 채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기 의장 당선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성룡 의원이 가장 먼저 의장실로 출근했습니다.
곧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정정 선포된 안수일 의원과 김기환 전반기 의장까지 잇따라 의장실로 모였습니다.
후반기 임기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그렇다면 누가 방을 써야 하는지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오가다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석주/울산시의원 : "우리 자리는 다 빼놓고, 본인 자리 찾아서 갖다 놓으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논쟁 끝에 먼저 의장실에 도착한 이성룡 의원이 의장실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성룡/울산시의원 : "이 모든 과정이 저는 정상으로 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희 의원들끼리 좀 더 의논하고…."]
안수일 의원은 울산시의회를 상대로 이성룡 의원에 대한 의장 선출 결의 효력정지신청과 무효확인 소송, 의장지위확인 소송을 울산지법에 접수했습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 : "(무효표 발생에 책임이 있는) 의회 사무처에서는 이런거를 중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런 거 전혀 안 보이고 일방적으로 업무하는 부분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후반기 시의장 선출 과정 파행과 관련해 해당 행위자 징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가 의장석을 앉을지 모르는 초유의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의회운영위원장은 물론 각 상임위 구성까지 줄줄이 연기되면서 정상적인 의회 운영은 당분간 불가능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지난달 25일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치르고도, 과연 누가 의장인지 의견이 분분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로 의장실을 차지하겠다며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후반기 일정은 시작도 못 한 채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기 의장 당선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성룡 의원이 가장 먼저 의장실로 출근했습니다.
곧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정정 선포된 안수일 의원과 김기환 전반기 의장까지 잇따라 의장실로 모였습니다.
후반기 임기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그렇다면 누가 방을 써야 하는지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오가다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석주/울산시의원 : "우리 자리는 다 빼놓고, 본인 자리 찾아서 갖다 놓으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논쟁 끝에 먼저 의장실에 도착한 이성룡 의원이 의장실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성룡/울산시의원 : "이 모든 과정이 저는 정상으로 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희 의원들끼리 좀 더 의논하고…."]
안수일 의원은 울산시의회를 상대로 이성룡 의원에 대한 의장 선출 결의 효력정지신청과 무효확인 소송, 의장지위확인 소송을 울산지법에 접수했습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 : "(무효표 발생에 책임이 있는) 의회 사무처에서는 이런거를 중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런 거 전혀 안 보이고 일방적으로 업무하는 부분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후반기 시의장 선출 과정 파행과 관련해 해당 행위자 징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가 의장석을 앉을지 모르는 초유의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의회운영위원장은 물론 각 상임위 구성까지 줄줄이 연기되면서 정상적인 의회 운영은 당분간 불가능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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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02 0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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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치르고도, 과연 누가 의장인지 의견이 분분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로 의장실을 차지하겠다며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후반기 일정은 시작도 못 한 채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기 의장 당선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성룡 의원이 가장 먼저 의장실로 출근했습니다.
곧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정정 선포된 안수일 의원과 김기환 전반기 의장까지 잇따라 의장실로 모였습니다.
후반기 임기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그렇다면 누가 방을 써야 하는지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오가다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석주/울산시의원 : "우리 자리는 다 빼놓고, 본인 자리 찾아서 갖다 놓으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논쟁 끝에 먼저 의장실에 도착한 이성룡 의원이 의장실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성룡/울산시의원 : "이 모든 과정이 저는 정상으로 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희 의원들끼리 좀 더 의논하고…."]
안수일 의원은 울산시의회를 상대로 이성룡 의원에 대한 의장 선출 결의 효력정지신청과 무효확인 소송, 의장지위확인 소송을 울산지법에 접수했습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 : "(무효표 발생에 책임이 있는) 의회 사무처에서는 이런거를 중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런 거 전혀 안 보이고 일방적으로 업무하는 부분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후반기 시의장 선출 과정 파행과 관련해 해당 행위자 징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가 의장석을 앉을지 모르는 초유의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의회운영위원장은 물론 각 상임위 구성까지 줄줄이 연기되면서 정상적인 의회 운영은 당분간 불가능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지난달 25일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치르고도, 과연 누가 의장인지 의견이 분분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로 의장실을 차지하겠다며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후반기 일정은 시작도 못 한 채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기 의장 당선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성룡 의원이 가장 먼저 의장실로 출근했습니다.
곧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정정 선포된 안수일 의원과 김기환 전반기 의장까지 잇따라 의장실로 모였습니다.
후반기 임기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그렇다면 누가 방을 써야 하는지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오가다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석주/울산시의원 : "우리 자리는 다 빼놓고, 본인 자리 찾아서 갖다 놓으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논쟁 끝에 먼저 의장실에 도착한 이성룡 의원이 의장실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성룡/울산시의원 : "이 모든 과정이 저는 정상으로 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희 의원들끼리 좀 더 의논하고…."]
안수일 의원은 울산시의회를 상대로 이성룡 의원에 대한 의장 선출 결의 효력정지신청과 무효확인 소송, 의장지위확인 소송을 울산지법에 접수했습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 : "(무효표 발생에 책임이 있는) 의회 사무처에서는 이런거를 중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런 거 전혀 안 보이고 일방적으로 업무하는 부분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후반기 시의장 선출 과정 파행과 관련해 해당 행위자 징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가 의장석을 앉을지 모르는 초유의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의회운영위원장은 물론 각 상임위 구성까지 줄줄이 연기되면서 정상적인 의회 운영은 당분간 불가능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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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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