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본회의 안건상정하면 필리버스터로 대응”

입력 2024.07.02 (09:15) 수정 2024.07.02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하게 돼 있는데 그때 안건 상정을 한다는 건 여야 간 합의도 없고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함께 편승해서 동조하면서 안건을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해 강한 항의를 할 것이고, 만약에 안건 상정이 강행될 경우에 저희들은 거기에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정부질문을 하는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안건상정이 없다"며 "20, 21대 (국회)의 관례고, 그게 오랫동안 지켜온 일종의 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선 "민주당의 무리한 근거 없는 탄핵 발의안에 대한 대응 아닐까 생각한다"며 "인사문제니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무제한 토론을 하면 2일 차 대정부질문은 하지 못하는 건지에 대해선 "그건 지켜보시죠"라며 "일정에 관해서는 상황이 유동적이기에 그때그때 맞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날 건지에 대해선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지 대화를 할 것이다. 그 만남에 대해서 주저함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가 백령도를 갔다 온 뒤 야당 대응 전략이 바뀌었는에 대해선 "일관된다"며 "부당한 의회독주와 입법 폭거에 대해선 강하게 맞서 싸울 것이고, 늘 민생이 시급한 현안이기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 발굴 실현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경호 “민주당 본회의 안건상정하면 필리버스터로 대응”
    • 입력 2024-07-02 09:15:54
    • 수정2024-07-02 09:59:11
    정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하게 돼 있는데 그때 안건 상정을 한다는 건 여야 간 합의도 없고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함께 편승해서 동조하면서 안건을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해 강한 항의를 할 것이고, 만약에 안건 상정이 강행될 경우에 저희들은 거기에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정부질문을 하는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안건상정이 없다"며 "20, 21대 (국회)의 관례고, 그게 오랫동안 지켜온 일종의 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선 "민주당의 무리한 근거 없는 탄핵 발의안에 대한 대응 아닐까 생각한다"며 "인사문제니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무제한 토론을 하면 2일 차 대정부질문은 하지 못하는 건지에 대해선 "그건 지켜보시죠"라며 "일정에 관해서는 상황이 유동적이기에 그때그때 맞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날 건지에 대해선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지 대화를 할 것이다. 그 만남에 대해서 주저함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가 백령도를 갔다 온 뒤 야당 대응 전략이 바뀌었는에 대해선 "일관된다"며 "부당한 의회독주와 입법 폭거에 대해선 강하게 맞서 싸울 것이고, 늘 민생이 시급한 현안이기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 발굴 실현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