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증가에…“모든 기내 서비스, 착륙 40분 전 종료”
입력 2024.07.02 (09:46)
수정 2024.07.02 (0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한항공이 중장거리 노선의 기내 서비스를 착륙 40분 전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난기류 사고.
항공기가 불과 4.6초 만에 50여 미터를 떨어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카타르항공 여객기도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다쳤습니다.
[무파달 알리/카타르항공 탑승객/5월 26일 : "10초에서 15초 사이였는데 제 인생에서 최악의 15초였습니다."]
올 1분기 국적 항공기가 만난 난기류 발생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이에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기내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항공기 하강이 시작된 뒤에도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부터 기내식과 물 제공 등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항공기 하강 시 고도 간 온도 차이로 상승기류 발생이 잦은 만큼,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고려해 마련된 조치입니다.
갑작스런 난기류에 대비한 안전 수칙 준수도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좌석벨트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안전 수단입니다.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 없이, 자리에서는 항상 벨트를 매고…."]
싱가포르 항공도 좌석 벨트 표시등이 켜질 때 기내식 서비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늘어나는 난기류에 항공사들의 기내 안전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대한항공이 중장거리 노선의 기내 서비스를 착륙 40분 전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난기류 사고.
항공기가 불과 4.6초 만에 50여 미터를 떨어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카타르항공 여객기도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다쳤습니다.
[무파달 알리/카타르항공 탑승객/5월 26일 : "10초에서 15초 사이였는데 제 인생에서 최악의 15초였습니다."]
올 1분기 국적 항공기가 만난 난기류 발생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이에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기내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항공기 하강이 시작된 뒤에도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부터 기내식과 물 제공 등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항공기 하강 시 고도 간 온도 차이로 상승기류 발생이 잦은 만큼,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고려해 마련된 조치입니다.
갑작스런 난기류에 대비한 안전 수칙 준수도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좌석벨트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안전 수단입니다.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 없이, 자리에서는 항상 벨트를 매고…."]
싱가포르 항공도 좌석 벨트 표시등이 켜질 때 기내식 서비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늘어나는 난기류에 항공사들의 기내 안전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난기류 증가에…“모든 기내 서비스, 착륙 40분 전 종료”
-
- 입력 2024-07-02 09:46:42
- 수정2024-07-02 09:49:16

[앵커]
대한항공이 중장거리 노선의 기내 서비스를 착륙 40분 전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난기류 사고.
항공기가 불과 4.6초 만에 50여 미터를 떨어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카타르항공 여객기도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다쳤습니다.
[무파달 알리/카타르항공 탑승객/5월 26일 : "10초에서 15초 사이였는데 제 인생에서 최악의 15초였습니다."]
올 1분기 국적 항공기가 만난 난기류 발생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이에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기내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항공기 하강이 시작된 뒤에도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부터 기내식과 물 제공 등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항공기 하강 시 고도 간 온도 차이로 상승기류 발생이 잦은 만큼,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고려해 마련된 조치입니다.
갑작스런 난기류에 대비한 안전 수칙 준수도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좌석벨트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안전 수단입니다.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 없이, 자리에서는 항상 벨트를 매고…."]
싱가포르 항공도 좌석 벨트 표시등이 켜질 때 기내식 서비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늘어나는 난기류에 항공사들의 기내 안전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대한항공이 중장거리 노선의 기내 서비스를 착륙 40분 전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난기류 사고.
항공기가 불과 4.6초 만에 50여 미터를 떨어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카타르항공 여객기도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다쳤습니다.
[무파달 알리/카타르항공 탑승객/5월 26일 : "10초에서 15초 사이였는데 제 인생에서 최악의 15초였습니다."]
올 1분기 국적 항공기가 만난 난기류 발생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
이에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기내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항공기 하강이 시작된 뒤에도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부터 기내식과 물 제공 등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항공기 하강 시 고도 간 온도 차이로 상승기류 발생이 잦은 만큼,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고려해 마련된 조치입니다.
갑작스런 난기류에 대비한 안전 수칙 준수도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좌석벨트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안전 수단입니다.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 없이, 자리에서는 항상 벨트를 매고…."]
싱가포르 항공도 좌석 벨트 표시등이 켜질 때 기내식 서비스 중단을 발표하는 등 늘어나는 난기류에 항공사들의 기내 안전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
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최광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