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첫 날 거래량 125.7억 달러

입력 2024.07.02 (10:00) 수정 2024.07.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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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연장한 첫 날인 어제(1일)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이 모두 12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는데, 7월부터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은 24억 6천만 달러로, 매도·매수하려는 가격 간 차이도 오후 3시 30분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는 어제(1일) 하나은행 외환 거래실을 방문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과 관련한 거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그간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던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제도 개선 방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을 조성하는 국내은행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환 건전성 부담금 감면과 연계된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재도 "구조 개선 이후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 역할이 중요하다"며 "당국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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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첫 날 거래량 125.7억 달러
    • 입력 2024-07-02 10:00:36
    • 수정2024-07-02 10:03:13
    경제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연장한 첫 날인 어제(1일)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이 모두 12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는데, 7월부터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은 24억 6천만 달러로, 매도·매수하려는 가격 간 차이도 오후 3시 30분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는 어제(1일) 하나은행 외환 거래실을 방문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과 관련한 거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그간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던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제도 개선 방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을 조성하는 국내은행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환 건전성 부담금 감면과 연계된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재도 "구조 개선 이후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 역할이 중요하다"며 "당국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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