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김홍일 방통위원장 사퇴에 십자포화…“방송 장악 뺑소니범”

입력 2024.07.02 (11:42) 수정 2024.07.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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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 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대한민국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고 도망친 ‘방송장악 뺑소니범’ 김홍일 위원장을 지명수배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런동관’(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은 ‘런홍일’이라며 “윤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부역하다 탄핵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줄행랑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법원은 이미 방통위의 2인 운영을 위법하다고 판시했고, 국민께서도 방통위를 불법 운영해 공영방송을 대통령에게 바치려고 한 김홍일 위원장의 탄핵과 방통위 정상화를 명령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홍일 위원장이 도망쳐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 열망인 방송4법을 반드시 처리해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으로부터 언론을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이동관 전 위원장에 이은 두 번째로, 그야말로 파렴치하고 뻔뻔한 ‘언론장악 먹튀행각’ 2탄”이라며 “우리 헌법에 명시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탄핵을 청구해야 할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사회민주당 임명희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이었다. 그 직전에 비겁하게 사퇴한 것은 자신의 죄를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방통위원장이 문제가 아니다. 윤 대통령도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에서 고생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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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2 11:42:38
    • 수정2024-07-02 11:44:16
    정치
야권은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 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대한민국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고 도망친 ‘방송장악 뺑소니범’ 김홍일 위원장을 지명수배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런동관’(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은 ‘런홍일’이라며 “윤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부역하다 탄핵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줄행랑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법원은 이미 방통위의 2인 운영을 위법하다고 판시했고, 국민께서도 방통위를 불법 운영해 공영방송을 대통령에게 바치려고 한 김홍일 위원장의 탄핵과 방통위 정상화를 명령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홍일 위원장이 도망쳐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 열망인 방송4법을 반드시 처리해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으로부터 언론을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이동관 전 위원장에 이은 두 번째로, 그야말로 파렴치하고 뻔뻔한 ‘언론장악 먹튀행각’ 2탄”이라며 “우리 헌법에 명시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탄핵을 청구해야 할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사회민주당 임명희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이었다. 그 직전에 비겁하게 사퇴한 것은 자신의 죄를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방통위원장이 문제가 아니다. 윤 대통령도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에서 고생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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