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영민·이학영 ‘취업 청탁 의혹’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 소환

입력 2024.07.02 (13:39) 수정 2024.07.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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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오늘(2일) 오전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 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배 씨를 상대로 재임 당시 노 전 실장과 이 부의장 등으로부터 특정 인물을 채용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2020년 8월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에 채용되는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이 전 부총장은 같은 해 4월,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노 전 실장을 만났고 이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한국복합물류에서 약 1년간 고문으로 일하며 약 1억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또, 한대희 전 군포시장 재임 기간인 2018~2022년 사이 그의 비서실장과 이학영 부의장의 당시 의원실 보좌관 등이 한국복합물류에 지인들을 취업시켜 달라며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복합물류·국토부·이 부의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한 전 시장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한국복합물류 사업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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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노영민·이학영 ‘취업 청탁 의혹’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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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02 13:45:29
    사회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오늘(2일) 오전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 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배 씨를 상대로 재임 당시 노 전 실장과 이 부의장 등으로부터 특정 인물을 채용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2020년 8월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에 채용되는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이 전 부총장은 같은 해 4월,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노 전 실장을 만났고 이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한국복합물류에서 약 1년간 고문으로 일하며 약 1억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또, 한대희 전 군포시장 재임 기간인 2018~2022년 사이 그의 비서실장과 이학영 부의장의 당시 의원실 보좌관 등이 한국복합물류에 지인들을 취업시켜 달라며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복합물류·국토부·이 부의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한 전 시장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한국복합물류 사업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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