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일·육아지원 확산”…‘맞춤형 플래너’ 도입

정부가 중소기업의 일·육아지원을 위해 맞춤형 지원 플래너를 도입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2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육아 동행 플래너’ 발대식을 열고, 중소기업 대상으로 한 일·육아 지원 현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육아 동행 플래너’는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에 따라, 기업이 일·육아 지원 제도를 실효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제도 설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우선 플래너는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이력 등 행정데이터를 활용해 일·육아 지원 제도를 모르거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 사항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어, 진단 결과와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 예컨대 대체인력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인재채움뱅크와 연계해 채용을 알선하고 지원금 신청도 안내할 예정입니다.

유연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일터혁신컨설팅’,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과 연계해 최적의 도입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할 경우 다른 부처와 자치단체 등의 지원 사업도 함께 안내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역의 산업단지나 자치단체,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연계해 현장 맞춤형 홍보를 하고, 지역별·업종별 우수사례도 발굴해 유연근무, 육아휴직 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촉진할 예정입니다.

플래너 운영은 올해 13개 고용센터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플래너들은 기업지원 업무 경험이 많은 직원 위주로 선발했으며, 효과적인 기업 분석·진단과 일·육아 지원제도 컨설팅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고용부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용노동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