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전 국무장관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 수 없다는 것 이해할 것”

입력 2024.07.02 (17:00) 수정 2024.07.02 (1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재선하더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 W.부시 행정부 국무장관을 역임한 라이스 전 장관은 오늘(2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열린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김정은은 이에 응답과 협조를 하지 않았다”며 “(재선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독재자를 상대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북한 문제를 매우 강력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정은을 다루기에 어떤 후보가 대통령으로 적합한가’라고 묻는 사회자 질문에 “미국 국민들이 어떤 대통령을 선출하든 제 대답은 하나”라며 “어떤 미국 대통령이든 북한이 한반도에 불안정을 조성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러시아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대신 중국이 협력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자신이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후진타오 주석이 6자 회담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중국은 북한 핵무기가 자국에 나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방향으로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이스 전 국무장관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 수 없다는 것 이해할 것”
    • 입력 2024-07-02 17:00:55
    • 수정2024-07-02 17:09:12
    정치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재선하더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 W.부시 행정부 국무장관을 역임한 라이스 전 장관은 오늘(2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열린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김정은은 이에 응답과 협조를 하지 않았다”며 “(재선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독재자를 상대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북한 문제를 매우 강력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정은을 다루기에 어떤 후보가 대통령으로 적합한가’라고 묻는 사회자 질문에 “미국 국민들이 어떤 대통령을 선출하든 제 대답은 하나”라며 “어떤 미국 대통령이든 북한이 한반도에 불안정을 조성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러시아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대신 중국이 협력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자신이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후진타오 주석이 6자 회담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중국은 북한 핵무기가 자국에 나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방향으로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