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취임 반년 만
입력 2024.07.02 (19:04)
수정 2024.07.02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퇴임사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 시도는 방통위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국민권익위원장에서 퇴임해 방통위원장에 취임한 지 반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퇴임식에서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 시도는 정치적인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하여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은 적법하게 결정됐다며, 방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의견 개진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처리될 경우,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점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곧 임기가 만료되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사 선임 과정이 마무리되려면 전체회의에서 의결해야 하지만, 본인에 대한 탄핵안 처리 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돼 아무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오늘 김 위원장의 사퇴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은 신임 방통위원장이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명 절차에 속도를 낼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임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퇴임사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 시도는 방통위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국민권익위원장에서 퇴임해 방통위원장에 취임한 지 반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퇴임식에서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 시도는 정치적인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하여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은 적법하게 결정됐다며, 방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의견 개진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처리될 경우,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점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곧 임기가 만료되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사 선임 과정이 마무리되려면 전체회의에서 의결해야 하지만, 본인에 대한 탄핵안 처리 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돼 아무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오늘 김 위원장의 사퇴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은 신임 방통위원장이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명 절차에 속도를 낼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임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취임 반년 만
-
- 입력 2024-07-02 19:04:21
- 수정2024-07-02 19:08:07
[앵커]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퇴임사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 시도는 방통위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국민권익위원장에서 퇴임해 방통위원장에 취임한 지 반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퇴임식에서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 시도는 정치적인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하여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은 적법하게 결정됐다며, 방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의견 개진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처리될 경우,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점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곧 임기가 만료되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사 선임 과정이 마무리되려면 전체회의에서 의결해야 하지만, 본인에 대한 탄핵안 처리 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돼 아무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오늘 김 위원장의 사퇴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은 신임 방통위원장이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명 절차에 속도를 낼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임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퇴임사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 시도는 방통위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국민권익위원장에서 퇴임해 방통위원장에 취임한 지 반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퇴임식에서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 시도는 정치적인 목적이라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하여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은 적법하게 결정됐다며, 방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의견 개진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처리될 경우,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점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곧 임기가 만료되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사 선임 과정이 마무리되려면 전체회의에서 의결해야 하지만, 본인에 대한 탄핵안 처리 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돼 아무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오늘 김 위원장의 사퇴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은 신임 방통위원장이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명 절차에 속도를 낼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임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