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산지 한우 가격 폭락…원인과 대책은?
입력 2024.07.02 (19:15)
수정 2024.07.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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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산지 한우 가격이 계속 폭락하면서 사육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농민들이 기르던 한우를 반납하겠다며 내일 대규모 상경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정윤섭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얼마나 근심이 크신지요?
산지 한웃값 폭락이 여러 해 이어지면서 한우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폭락하는 소값으로 우리 한우농가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게 사실입니다.
사육에 들어가는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한우판매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앞서 얘기했듯이 한 마리당 순손실이 23년도에는 142만6000원이고 24년 5월에는 230만원에 달하고 있으니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우산업 전체의 위기로 그 심각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사료값 인상율은 20년 대비 41% 인상되었고 각종 풀사료값도 인상되어 어렵습니다.
[앵커]
전북의 한우 사육 마릿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피해가 더 클텐데,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은 무엇인지, 또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사실 큰 변화가 없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답변]
첫번째 원인으로는 22년 7월 윤석열정부가 수입산 쇠고기 10만톤을 무관세로 22년도 말까지 수입한것을 들 수 있고요.
두번째 원인은 한우사육두수가 증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소비자 한우소비량이 경기불황으로 45%에서 31% 급감한 것도 원인중의 하납니다.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큰 변화가 없는 이유, 21년 기준 한우소매가격의 44~54%가 유통비용이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통과정은 총 9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농가→소수집상→공판장(도축장)→경매장→중도매인→도매상→유통업체→소매점→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갑니다.
이러한 많은 단계의 유통구조가 산지 한웃값과 소매가를 차이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앵커]
한우 농가들이 요구하는 한웃값 안정화 대책은 무엇인가요?
[답변]
제일 먼저 한우산업 지원법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한우가격 하락은 한우산업에 대한 안정적 대책이 없기 때문인데요,
한우산업이 건전하게 지속될수 있도록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료안정화기금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룟값은 갈수록 올라가고 인건비 마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가 먹는 사료만이라도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농민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자직거래판매점을 확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없애고 산지 가격에 한우를 유통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우리 한우를 만날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수입소고기로 인한 피해 보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앵커]
2029년이면 수입 소고기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됩니다.
산지 한우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요.
소비자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답변]
수입소고기 관세 철폐예정에 따라 한우 자급률 하락은 더욱 커질것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산업을 지속할 수 있는 생산비 보장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고 안정된 판로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한우가격대가 조성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한우농가들은 믿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한 한우공급을 위해 정성을 다해 소를 키울 것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슈K 시간입니다.
산지 한우 가격이 계속 폭락하면서 사육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농민들이 기르던 한우를 반납하겠다며 내일 대규모 상경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정윤섭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얼마나 근심이 크신지요?
산지 한웃값 폭락이 여러 해 이어지면서 한우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폭락하는 소값으로 우리 한우농가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게 사실입니다.
사육에 들어가는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한우판매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앞서 얘기했듯이 한 마리당 순손실이 23년도에는 142만6000원이고 24년 5월에는 230만원에 달하고 있으니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우산업 전체의 위기로 그 심각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사료값 인상율은 20년 대비 41% 인상되었고 각종 풀사료값도 인상되어 어렵습니다.
[앵커]
전북의 한우 사육 마릿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피해가 더 클텐데,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은 무엇인지, 또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사실 큰 변화가 없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답변]
첫번째 원인으로는 22년 7월 윤석열정부가 수입산 쇠고기 10만톤을 무관세로 22년도 말까지 수입한것을 들 수 있고요.
두번째 원인은 한우사육두수가 증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소비자 한우소비량이 경기불황으로 45%에서 31% 급감한 것도 원인중의 하납니다.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큰 변화가 없는 이유, 21년 기준 한우소매가격의 44~54%가 유통비용이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통과정은 총 9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농가→소수집상→공판장(도축장)→경매장→중도매인→도매상→유통업체→소매점→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갑니다.
이러한 많은 단계의 유통구조가 산지 한웃값과 소매가를 차이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앵커]
한우 농가들이 요구하는 한웃값 안정화 대책은 무엇인가요?
[답변]
제일 먼저 한우산업 지원법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한우가격 하락은 한우산업에 대한 안정적 대책이 없기 때문인데요,
한우산업이 건전하게 지속될수 있도록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료안정화기금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룟값은 갈수록 올라가고 인건비 마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가 먹는 사료만이라도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농민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자직거래판매점을 확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없애고 산지 가격에 한우를 유통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우리 한우를 만날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수입소고기로 인한 피해 보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앵커]
2029년이면 수입 소고기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됩니다.
산지 한우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요.
소비자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답변]
수입소고기 관세 철폐예정에 따라 한우 자급률 하락은 더욱 커질것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산업을 지속할 수 있는 생산비 보장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고 안정된 판로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한우가격대가 조성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한우농가들은 믿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한 한우공급을 위해 정성을 다해 소를 키울 것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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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02 19: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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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K 시간입니다.
산지 한우 가격이 계속 폭락하면서 사육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농민들이 기르던 한우를 반납하겠다며 내일 대규모 상경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정윤섭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얼마나 근심이 크신지요?
산지 한웃값 폭락이 여러 해 이어지면서 한우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폭락하는 소값으로 우리 한우농가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게 사실입니다.
사육에 들어가는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한우판매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앞서 얘기했듯이 한 마리당 순손실이 23년도에는 142만6000원이고 24년 5월에는 230만원에 달하고 있으니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우산업 전체의 위기로 그 심각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사료값 인상율은 20년 대비 41% 인상되었고 각종 풀사료값도 인상되어 어렵습니다.
[앵커]
전북의 한우 사육 마릿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피해가 더 클텐데,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은 무엇인지, 또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사실 큰 변화가 없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답변]
첫번째 원인으로는 22년 7월 윤석열정부가 수입산 쇠고기 10만톤을 무관세로 22년도 말까지 수입한것을 들 수 있고요.
두번째 원인은 한우사육두수가 증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소비자 한우소비량이 경기불황으로 45%에서 31% 급감한 것도 원인중의 하납니다.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큰 변화가 없는 이유, 21년 기준 한우소매가격의 44~54%가 유통비용이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통과정은 총 9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농가→소수집상→공판장(도축장)→경매장→중도매인→도매상→유통업체→소매점→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갑니다.
이러한 많은 단계의 유통구조가 산지 한웃값과 소매가를 차이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앵커]
한우 농가들이 요구하는 한웃값 안정화 대책은 무엇인가요?
[답변]
제일 먼저 한우산업 지원법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한우가격 하락은 한우산업에 대한 안정적 대책이 없기 때문인데요,
한우산업이 건전하게 지속될수 있도록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료안정화기금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룟값은 갈수록 올라가고 인건비 마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가 먹는 사료만이라도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농민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자직거래판매점을 확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없애고 산지 가격에 한우를 유통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우리 한우를 만날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수입소고기로 인한 피해 보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앵커]
2029년이면 수입 소고기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됩니다.
산지 한우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요.
소비자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답변]
수입소고기 관세 철폐예정에 따라 한우 자급률 하락은 더욱 커질것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산업을 지속할 수 있는 생산비 보장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고 안정된 판로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한우가격대가 조성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한우농가들은 믿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한 한우공급을 위해 정성을 다해 소를 키울 것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슈K 시간입니다.
산지 한우 가격이 계속 폭락하면서 사육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농민들이 기르던 한우를 반납하겠다며 내일 대규모 상경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정윤섭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얼마나 근심이 크신지요?
산지 한웃값 폭락이 여러 해 이어지면서 한우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폭락하는 소값으로 우리 한우농가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게 사실입니다.
사육에 들어가는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한우판매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앞서 얘기했듯이 한 마리당 순손실이 23년도에는 142만6000원이고 24년 5월에는 230만원에 달하고 있으니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우산업 전체의 위기로 그 심각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사료값 인상율은 20년 대비 41% 인상되었고 각종 풀사료값도 인상되어 어렵습니다.
[앵커]
전북의 한우 사육 마릿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피해가 더 클텐데, 산지 한웃값 폭락의 원인은 무엇인지, 또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사실 큰 변화가 없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답변]
첫번째 원인으로는 22년 7월 윤석열정부가 수입산 쇠고기 10만톤을 무관세로 22년도 말까지 수입한것을 들 수 있고요.
두번째 원인은 한우사육두수가 증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소비자 한우소비량이 경기불황으로 45%에서 31% 급감한 것도 원인중의 하납니다.
그럼에도 소매가에는 큰 변화가 없는 이유, 21년 기준 한우소매가격의 44~54%가 유통비용이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통과정은 총 9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농가→소수집상→공판장(도축장)→경매장→중도매인→도매상→유통업체→소매점→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갑니다.
이러한 많은 단계의 유통구조가 산지 한웃값과 소매가를 차이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앵커]
한우 농가들이 요구하는 한웃값 안정화 대책은 무엇인가요?
[답변]
제일 먼저 한우산업 지원법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한우가격 하락은 한우산업에 대한 안정적 대책이 없기 때문인데요,
한우산업이 건전하게 지속될수 있도록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료안정화기금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룟값은 갈수록 올라가고 인건비 마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가 먹는 사료만이라도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농민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자직거래판매점을 확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없애고 산지 가격에 한우를 유통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우리 한우를 만날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수입소고기로 인한 피해 보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앵커]
2029년이면 수입 소고기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됩니다.
산지 한우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요.
소비자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답변]
수입소고기 관세 철폐예정에 따라 한우 자급률 하락은 더욱 커질것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산업을 지속할 수 있는 생산비 보장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고 안정된 판로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한우가격대가 조성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한우농가들은 믿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한 한우공급을 위해 정성을 다해 소를 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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