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주 “국민의힘 정신 나갔다” 발언에 여당 반발…대정부질문 파행

입력 2024.07.02 (19:46) 수정 2024.07.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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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정부질문이 한때 파행을 겪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적절한 협력은 필요하지만 동맹을 해선 안 되는데 정신 나간 국민의힘은 논평에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의석에 앉아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소리를 쳤고, 일부 의원들은 책상을 두드리며 항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정신 나갔다는 소리를 듣고 넘어갈 사람이 많지 않다며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다른 건 사과해도 일본과 동맹에 대해서는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텼고, 주 부의장은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병주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주 부의장이 적반하장으로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를 강요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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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2 19:46:50
    • 수정2024-07-02 20:01:17
    정치
오늘(2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정부질문이 한때 파행을 겪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적절한 협력은 필요하지만 동맹을 해선 안 되는데 정신 나간 국민의힘은 논평에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의석에 앉아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소리를 쳤고, 일부 의원들은 책상을 두드리며 항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정신 나갔다는 소리를 듣고 넘어갈 사람이 많지 않다며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다른 건 사과해도 일본과 동맹에 대해서는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텼고, 주 부의장은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병주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주 부의장이 적반하장으로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를 강요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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