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당 주루방해 실점…김도영은 홈런 치고도 교체

입력 2024.07.03 (06:53) 수정 2024.07.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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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가 선수들의 미숙한 플레이가 겹치며 황당한 주루방해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도영은 홈런을 치고도 교체를 당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회말 투아웃 1,2루 상황 KIA 포수 김태군이 삼성의 작전을 간파하고 3루로 공을 던집니다.

이대로 2루 주자 구자욱을 협살로 잡아내면 될 것 같았지만, 김도영이 갑자기 1루로 송구합니다.

그사이 구자욱은 홈까지 내달리다 다시 3루와 홈 사이에서 걸리고 말았습니다.

KIA는 이제 침착하게 구자욱을 잡아내면 되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투수 네일이 구자욱의 진로를 막아섰습니다.

황당한 실수에 결국 주루방해가 선언됐고, 구자욱이 홈을 밟아 KIA는 점수를 내줬습니다.

불필요한 1루 송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도영은 다음 타석에서 구자욱의 머리 위로 타구를 날리는 만회의 홈런을 쳐냈습니다.

하지마 다음 공수교대때 곧바로 문책성으로 보이는 교체를 당했습니다.

경기에선 연장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연장 10회 KIA 최원준이 극적인 결승타를 쳐냈고, 이어 한준수가 쐐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키움 외야수 도슨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친 뒤, 뒤로 걷는 재치있는 세리머니까지 보여줬습니다.

키움은 내야진도 짜임새 있는 수비로 LG 김현수의 안타성 타구를 병살로 잡아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빈틈 없는 수비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키움은 8회 최주환의 역전 결승타로 LG를 꺾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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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황당 주루방해 실점…김도영은 홈런 치고도 교체
    • 입력 2024-07-03 06:53:56
    • 수정2024-07-03 0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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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가 선수들의 미숙한 플레이가 겹치며 황당한 주루방해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도영은 홈런을 치고도 교체를 당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회말 투아웃 1,2루 상황 KIA 포수 김태군이 삼성의 작전을 간파하고 3루로 공을 던집니다.

이대로 2루 주자 구자욱을 협살로 잡아내면 될 것 같았지만, 김도영이 갑자기 1루로 송구합니다.

그사이 구자욱은 홈까지 내달리다 다시 3루와 홈 사이에서 걸리고 말았습니다.

KIA는 이제 침착하게 구자욱을 잡아내면 되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투수 네일이 구자욱의 진로를 막아섰습니다.

황당한 실수에 결국 주루방해가 선언됐고, 구자욱이 홈을 밟아 KIA는 점수를 내줬습니다.

불필요한 1루 송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도영은 다음 타석에서 구자욱의 머리 위로 타구를 날리는 만회의 홈런을 쳐냈습니다.

하지마 다음 공수교대때 곧바로 문책성으로 보이는 교체를 당했습니다.

경기에선 연장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연장 10회 KIA 최원준이 극적인 결승타를 쳐냈고, 이어 한준수가 쐐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키움 외야수 도슨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친 뒤, 뒤로 걷는 재치있는 세리머니까지 보여줬습니다.

키움은 내야진도 짜임새 있는 수비로 LG 김현수의 안타성 타구를 병살로 잡아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빈틈 없는 수비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키움은 8회 최주환의 역전 결승타로 LG를 꺾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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