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독바위 보루 7차 발굴조사…청동기~조선시대 유물 확인

입력 2024.07.03 (17:29) 수정 2024.07.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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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고구려 유적 독바위 보루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유물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바위 보루 발굴조사'는 경기도의 '고구려문화유적 보존·정비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시는 화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올해 7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북쪽 봉우리의 정상부와 동쪽 사면부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삼국시대 방형 주거지와 저장수혈 12기, 고려 시대 석곽묘와 조선 시대 매납 유구 등이 확인됐습니다.

발굴된 유물은 삼국시대 타날문 토기편과 중도식 토기편이 주를 이루며, 고려 시대 석곽묘 내부에서는 청자발과 청자 접시 등이 발견됐습니다.

시는 지금까지의 발굴 결과를 토대로 독바위 보루가 4세기 중후기에 만들어졌고, 6세기 후반 이후에는 신라에서 점유해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잔여 부지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해 독바위 보루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 보존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독바위 보루는 양주분지 동반부 중앙에 위치한 독바위산(瓮岩山) 정상부에 조성돼 있는 관방시설로, 임진강 유역에서 한강유역으로 연결되는 양주분지 중심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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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 독바위 보루 7차 발굴조사…청동기~조선시대 유물 확인
    • 입력 2024-07-03 17:29:48
    • 수정2024-07-03 17:33:16
    사회
경기 양주시는 고구려 유적 독바위 보루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유물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바위 보루 발굴조사'는 경기도의 '고구려문화유적 보존·정비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시는 화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올해 7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북쪽 봉우리의 정상부와 동쪽 사면부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삼국시대 방형 주거지와 저장수혈 12기, 고려 시대 석곽묘와 조선 시대 매납 유구 등이 확인됐습니다.

발굴된 유물은 삼국시대 타날문 토기편과 중도식 토기편이 주를 이루며, 고려 시대 석곽묘 내부에서는 청자발과 청자 접시 등이 발견됐습니다.

시는 지금까지의 발굴 결과를 토대로 독바위 보루가 4세기 중후기에 만들어졌고, 6세기 후반 이후에는 신라에서 점유해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잔여 부지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해 독바위 보루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 보존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독바위 보루는 양주분지 동반부 중앙에 위치한 독바위산(瓮岩山) 정상부에 조성돼 있는 관방시설로, 임진강 유역에서 한강유역으로 연결되는 양주분지 중심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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