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발주 현장서 수억 원대 임금체불…왜?
입력 2024.07.03 (21:41)
수정 2024.07.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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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교육청이 발주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수억원 대 임금체불이 발생했습니다.
백 60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을 못 받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의 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 진출입로에 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지난 5월분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실력행사에 나선 겁니다.
피해를 본 노동자는 160여 명, 밀린 임금만 4억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곳은 세종시교육청이 학점제를 도입하는 등 미래형 고등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주한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 현장입니다.
공동 시공을 맡은 두 건설사가 하도급업체 선정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기성금 수령에 차질이 생기자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임금까지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임금이 밀리긴 처음이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병규/철근콘크리트 공사 현장 소장 : "중재하려면 벌써 했어야죠. 우리는 진짜 열심히 해서 지금 골조를 거의 마무리를 다 했는데 지금 돈이 안 나와 버리니까…."]
갈등이 석달 째 계속되면서 골조 등 일부 공정은 멈춰선 상태입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임금을 지급하고 싶어도 시공사들이 기성금 청구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약 사항 불이행 여부 등 법적 검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공사 간 분쟁으로 임금이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법적 책임을 가리겠다는 겁니다.
현재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공사의 공정률은 약 40%대.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당초 목표인 내년 초 개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세종시 교육청이 발주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수억원 대 임금체불이 발생했습니다.
백 60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을 못 받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의 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 진출입로에 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지난 5월분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실력행사에 나선 겁니다.
피해를 본 노동자는 160여 명, 밀린 임금만 4억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곳은 세종시교육청이 학점제를 도입하는 등 미래형 고등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주한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 현장입니다.
공동 시공을 맡은 두 건설사가 하도급업체 선정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기성금 수령에 차질이 생기자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임금까지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임금이 밀리긴 처음이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병규/철근콘크리트 공사 현장 소장 : "중재하려면 벌써 했어야죠. 우리는 진짜 열심히 해서 지금 골조를 거의 마무리를 다 했는데 지금 돈이 안 나와 버리니까…."]
갈등이 석달 째 계속되면서 골조 등 일부 공정은 멈춰선 상태입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임금을 지급하고 싶어도 시공사들이 기성금 청구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약 사항 불이행 여부 등 법적 검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공사 간 분쟁으로 임금이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법적 책임을 가리겠다는 겁니다.
현재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공사의 공정률은 약 40%대.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당초 목표인 내년 초 개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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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04 10:20:49
[앵커]
세종시 교육청이 발주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수억원 대 임금체불이 발생했습니다.
백 60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을 못 받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의 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 진출입로에 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지난 5월분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실력행사에 나선 겁니다.
피해를 본 노동자는 160여 명, 밀린 임금만 4억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곳은 세종시교육청이 학점제를 도입하는 등 미래형 고등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주한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 현장입니다.
공동 시공을 맡은 두 건설사가 하도급업체 선정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기성금 수령에 차질이 생기자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임금까지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임금이 밀리긴 처음이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병규/철근콘크리트 공사 현장 소장 : "중재하려면 벌써 했어야죠. 우리는 진짜 열심히 해서 지금 골조를 거의 마무리를 다 했는데 지금 돈이 안 나와 버리니까…."]
갈등이 석달 째 계속되면서 골조 등 일부 공정은 멈춰선 상태입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임금을 지급하고 싶어도 시공사들이 기성금 청구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약 사항 불이행 여부 등 법적 검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공사 간 분쟁으로 임금이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법적 책임을 가리겠다는 겁니다.
현재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공사의 공정률은 약 40%대.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당초 목표인 내년 초 개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세종시 교육청이 발주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수억원 대 임금체불이 발생했습니다.
백 60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을 못 받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의 한 고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 진출입로에 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지난 5월분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실력행사에 나선 겁니다.
피해를 본 노동자는 160여 명, 밀린 임금만 4억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곳은 세종시교육청이 학점제를 도입하는 등 미래형 고등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주한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 현장입니다.
공동 시공을 맡은 두 건설사가 하도급업체 선정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기성금 수령에 차질이 생기자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임금까지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임금이 밀리긴 처음이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병규/철근콘크리트 공사 현장 소장 : "중재하려면 벌써 했어야죠. 우리는 진짜 열심히 해서 지금 골조를 거의 마무리를 다 했는데 지금 돈이 안 나와 버리니까…."]
갈등이 석달 째 계속되면서 골조 등 일부 공정은 멈춰선 상태입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임금을 지급하고 싶어도 시공사들이 기성금 청구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약 사항 불이행 여부 등 법적 검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공사 간 분쟁으로 임금이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법적 책임을 가리겠다는 겁니다.
현재 캠퍼스 고등학교 신축공사의 공정률은 약 40%대.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당초 목표인 내년 초 개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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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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