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괴물 신인’ 박승수, 김민재 팀으로?

입력 2024.07.04 (16:38) 수정 2024.07.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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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박승수(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 갈아치운 17세 수원 삼성 박승수
"바이에른 뮌헨의 지속적 관심"…. 입단 여부에 눈길

K리그를 누비고 있는 10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영입 제안을 받고 조만간 EPL 진출이 예상된다는 소식을 알린 강원 양민혁(2006년생)에 이어 이번엔 2007년생, 열일곱 살의 수원 박승수가 유럽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6세의 나이에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해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박승수는 지난 주말 K리그 2 안산과의 경기에 골을 터트려 K리그 1, 2부 통틀어 역대 최연소(17세 3개월 21일)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괴물 신인'으로 언급될 정도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승수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 국한되고 있지 않다.
박승수를 향한 유럽 빅클럽팀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있었왔다는 내용과 함께 이 팀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팀이라는 내용의 기사까지 나온 상황.

KBS 취재 결과 해당 팀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확인됐다.
박경훈 수원 삼성 단장은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박승수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수원 삼성과 바이에른 뮌헨이 유소년 프로그램 부분에서 협약했는데 이 과정에서 뮌헨 구단이 처음부터 박승수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단장은 지난 4월에도 4박 5일 독일로 출국해 바이에른 뮌헨과 미팅을 했다. 수원 구단과의 유소년 프로그램 관련 내용을 의논하러 간 자리에서도 박승수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올 여름, 고교생인 박승수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뮌헨 2군과 U-19세 팀이 훈련하는 곳으로 파견해 박승수의 공동 훈련 프로그램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승수의 뮌헨 훈련 캠프 합류는 지금으로선 어려워진 상황이다. 후반전만 소화해도 팀에 확실한 도움이 되는 박승수를 이제 본격적으로 리그에 출전시켜 팀의 상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승수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엔 구조적인 어려움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현재 18세 미만 나이의 선수가 해외 이적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열일곱 살 박승수의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 위해선 나이 18세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 사실상 박승수의 유럽 진출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박승수의 유럽 진출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박 단장은 "바이에른 뮌헨이 박승수를 현재 유럽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 중인 자말 무시알라와 같이 언급하며 박승수에게 무시알라 같은 특별함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승수를 향한 뮌헨의 애정을 뒷받침했다.

수원 삼성은 그동안 K리그가 유망주 육성을 위해 도입한 '준프로 계약 제도'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현규(셀틱)와 정상빈(미네소타)이 그 예이다.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는 박승수가 두 매탄 소년단의 뒤를 이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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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삼성 ‘괴물 신인’ 박승수, 김민재 팀으로?
    • 입력 2024-07-04 16:38:32
    • 수정2024-07-04 16:56:39
    스포츠K

수원 삼성 박승수(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 갈아치운 17세 수원 삼성 박승수
"바이에른 뮌헨의 지속적 관심"…. 입단 여부에 눈길

K리그를 누비고 있는 10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영입 제안을 받고 조만간 EPL 진출이 예상된다는 소식을 알린 강원 양민혁(2006년생)에 이어 이번엔 2007년생, 열일곱 살의 수원 박승수가 유럽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6세의 나이에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해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박승수는 지난 주말 K리그 2 안산과의 경기에 골을 터트려 K리그 1, 2부 통틀어 역대 최연소(17세 3개월 21일)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괴물 신인'으로 언급될 정도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승수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 국한되고 있지 않다.
박승수를 향한 유럽 빅클럽팀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있었왔다는 내용과 함께 이 팀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팀이라는 내용의 기사까지 나온 상황.

KBS 취재 결과 해당 팀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확인됐다.
박경훈 수원 삼성 단장은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박승수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수원 삼성과 바이에른 뮌헨이 유소년 프로그램 부분에서 협약했는데 이 과정에서 뮌헨 구단이 처음부터 박승수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단장은 지난 4월에도 4박 5일 독일로 출국해 바이에른 뮌헨과 미팅을 했다. 수원 구단과의 유소년 프로그램 관련 내용을 의논하러 간 자리에서도 박승수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올 여름, 고교생인 박승수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뮌헨 2군과 U-19세 팀이 훈련하는 곳으로 파견해 박승수의 공동 훈련 프로그램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승수의 뮌헨 훈련 캠프 합류는 지금으로선 어려워진 상황이다. 후반전만 소화해도 팀에 확실한 도움이 되는 박승수를 이제 본격적으로 리그에 출전시켜 팀의 상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승수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엔 구조적인 어려움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현재 18세 미만 나이의 선수가 해외 이적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열일곱 살 박승수의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 위해선 나이 18세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 사실상 박승수의 유럽 진출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박승수의 유럽 진출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박 단장은 "바이에른 뮌헨이 박승수를 현재 유럽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 중인 자말 무시알라와 같이 언급하며 박승수에게 무시알라 같은 특별함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승수를 향한 뮌헨의 애정을 뒷받침했다.

수원 삼성은 그동안 K리그가 유망주 육성을 위해 도입한 '준프로 계약 제도'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현규(셀틱)와 정상빈(미네소타)이 그 예이다.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는 박승수가 두 매탄 소년단의 뒤를 이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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