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24 날씨] 뜨거워진 바다…허리케인 몸집 키워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허리케인 '베릴'의 발달 속도는 이례적으로 가장 빨랐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최근 들어 허리케인이 더 강해지고 빠르게 발달하는 추세라고요?

[리포트]

네, 보통 허리케인은 한여름을 지나면서 바닷물이 데워진 이후 9월 무렵에 나타나는데요.

이번 허리케인 베릴은 두 달이나 앞당겨졌습니다.

관측 사상 처음으로 가장 빠르게 발달한 5등급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는데요.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늘어나 허리케인에 에너지를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은 올여름엔 평균 3개 정도 발생했던 허리케인이 예년 수준을 넘어 4~7개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허리케인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한세희